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해를 향해 사방팔방으로 팔을 뻗고 있는 저 나무를 보라.
주름살투성이 얼굴과
상처 자국으로 벌집이 된 몸의 이곳 저곳을 보라.
나도 저러고 싶다 한 오백 년
쉽게 살고 싶지는 않다 저 나무처럼
길손의 그늘이라도 되어 주고 싶다.
고목 - 김남주 |
에리리
| L:60/A:454 | LV173
| Exp.8% 289/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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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해를 향해 사방팔방으로 팔을 뻗고 있는 저 나무를 보라.
주름살투성이 얼굴과
상처 자국으로 벌집이 된 몸의 이곳 저곳을 보라.
나도 저러고 싶다 한 오백 년
쉽게 살고 싶지는 않다 저 나무처럼
길손의 그늘이라도 되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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