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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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논리를 초월한거냐?

풍차의노인 | L:0/A:0 | LV10 | Ex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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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22-04-21 16:49:37 | 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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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시 50분을 7.3 등분하여 종이 한 장의 배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

고전 논리든 비고전 논리든 어떤 논리 체계를 들고 오던 이거 설명해봐라 게이들아.

전혀 말이 안되는 문장을 써놓고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캐릭터가 있다면 그 캐릭터는 논리를 초월한 것 아님?

왜 논리를 초월한 캐릭터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거노?

언어와 논리를 동일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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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법소년 [L:26/A:51] 2022-04-21 16:52:52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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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6:54:23

@좆법소년

우리 게이랑 막가면 법원가야되서 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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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L:4/A:94] 2022-04-21 16:53:46

그 논리를 초월할 수 있다는 걸 어떻게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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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6:56:22

@나니아

그게 본문에서 든 예시이자 질문이다 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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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L:4/A:94] 2022-04-21 16:58:20

@풍차의노인

근데 애초에 논리라는게 모든걸 포함하는 거 아님? 그럼 그걸 초월한다는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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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7:04:21

@나니아

예시를 하나 든다면, 인간의 말에 대한 것이 논리인데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면 논리로 포함할 수 없다고 봄. 따라서 논리가 모든 걸 포함한다는 주장에 난 동의하진 않음.

내 주장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중에도 논리를 초월한 것이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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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L:4/A:94] 2022-04-21 17:10:14

@풍차의노인

꽤 어렵네 요새 논리에 대한 책들을 읽고 있긴한데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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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지망생 2022-04-21 17:22:24

이게 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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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신발 2022-04-21 17:43:24

모르고 알고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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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앵무 2022-04-21 17:54:35

Vs놀이가 갑자기 국어시간이 되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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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유전 2022-04-21 18:07:14

언어랑 논리가 일대일 대응은 아님 언어 자체가 비동일성이 크기도 하고 그거랑 별개로 논리적으로 거짓인 것을 가능하게 한거면 현실조작이나 논리조작 계열로 보면될듯

논리라는 것도 계층구조가 있음 대상언어와 메타언어처럼 이런거는 한단계 더 위의 메타 문장을 사용해서 처리하는 접근이 있을거 같음

그는 20시 50분을 7.3 등분하여 종이 한 장의 배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 라는 문장에 참과 거짓이 있을거고 이걸 가능하게 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걸 가능하게 하는 캐릭터까지 포함하는 메타문장을 만들면되지

https://ko.m.wikipedia.org/wiki/%EB%A9%94%ED%83%80_%EC%96%B8%EC%96%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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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유전 2022-04-21 18:16:59

결국 논리를 초월해도 초월한 캐릭터를 다시 논리의 대상으로 삼는 메타 논리의 계층구조는 무한해서 논리초월이라는 단순한 문장가지고 0티어로 간주하는건 매우 성급하다고 생각함 정보가 너무나 부족해서 그냥 현실조작계열 능력자로 취급하는게 안전한 판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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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8:21:16

@만물유전

수학 초월은 문과 수능 수학조차 이제 까먹어서 가물가물한 수준이라 때려쳤고 그나마 교양 때 배운 논리학으로 어떻게 해볼까 했는데 하 이게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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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8:22:50

@만물유전

우리 게이는 기독교의 신이 논리 내 전능이라고 생각하냐 그것을 초월했다고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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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8:34:19

@만물유전

신이 무한하다면 어떻게 창작물이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 한할 수 있을까? 예수가 곧 신이라면 우주를 파괴하는 캐릭터는 과거 현재 미래를 부숨인데, 신을 죽인 캐릭터를 만들었으니 내 소설은 죄악이 되는가? 신은 절대적 무한인가 논리와 수학도 초월하는가? 상상의 한계를 논리, 수학의 한계와 동일시 할 수 있는가? 만약 내 상상에서 작가 캐릭터가 소설을 쓰고 절대적 무한 캐릭터를 만든다고 하면 작가 캐릭터의 현실은 절대적 무한조차 초월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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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9:06:23

@만물유전

무수한 의문이 있다. 아마 내 의문이야말로 절대적으로 무한히 많은 것 같다 게이야. 이는 오직 내 모든 소설들의 통합된 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물론 언젠가 내가 죽어서 신한테 물어보면 뭐 다 알게 되겠지만 죽을 때까지는 모른다는 거 아니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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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9:07:14

@만물유전

그렇지만 내가 그것들에 대해 죽을때까지 답을 알 수 없다면 내가 평생 글을 쓴 들 내 소설과 내 세계관을 완성했다 할 수 있을까? 내가 백발이 되어 마지막 한숨까지 글에 쏟아붓는다 한 들, 그것은 결국 미완성에 불과한데, 나는 미완성을 위해 평생을 달리고 일생을 바쳐 내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소모하고자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것에 어떤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까. 내가 글을 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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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노인 2022-04-21 19:09:33

@만물유전

그래서 나는 사실 다른 브게이들보다 좀 더 vs에 필사적이다. 물론 뭐 우리 펀나대전 형님들 같은 집념의 게이들도 있지만, 내가 필사적인건 그런 형태의 vs라기 보다는, 내가 브게 가입에서 지금까지 쓴 글 거의 대부분이 그렇듯 우주, 전능, 신, 무언가 초월적인 개념, 초월적인 캐릭터였다. 참 유치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는 내 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나도 영원히 대학생일 수 없고 곧 사회나가면 글로 먹고 살아야 되는데 이렇게 세계관 하나 완성을 못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겠나. 지금은 단편으로 버는 돈이 커도, 내가 대학생이 아닌 사회인이 되서도 과연 그게 큰 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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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유전 2022-04-21 18:53:41

@풍차의노인

나의 답글의 내용의 요약은 논리든 수학이든 초월하는게 가능함 문제는 초월을 하더라도 그 다음 단계가 기다리고 있음 메타논리, 메타수학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리고 이건 너의 생각인 항상 더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와 일맥상통함 즉 이러한 초월의 계층구조는 무한히 계속됨

나는 기독교의 신을 굳이 어느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지않음 종교적인 분쟁을 낳고싶지 않으니까

그래도 조금만 이야기 한다면 하나님이라는 존재는 우리 인간의 기준에서는 초일관 논리나 메타논리 같은 속성을 가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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