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부모에게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실험체로 쓴다는게 껄끄러웠는데
어머니에게 애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보여줘서 인간미를 느꼈어요.
단순한 미친년인줄 알았는데 감성적인 모습도 있더군요.
에토가 쿠젠에게 행한 행위도 이해가 가는게
v는 에토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증거로 타카츠키 센이 대놓고 돌아다녀도 잡을 생각을 하지 않았죠.
반면 쿠젠은 노로 때문이라도 에토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확률이 높은데 카페에서 기다릴뿐 특별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어요
(물론 에토의 신상에대해 몰랐을 수도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작중에서 딸을 찾으려는 묘사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경우도 까일만 하죠.)
v의 감시가 있었을 수는 있지만 v는 에토의 외모를 모르기 때문에 정말 쿠젠이 에토를 만나려고 했다면 은밀히 만날 기회가 있었을텐데
이유가 어찌되었든간 에토에게 있어서 쿠젠은 자신을 낳아놓고 버린 인간에 지나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