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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리메이크 ㅡ 31화
우주가잠시꺼졌다 | L:33/A:602 | LV168 | Ex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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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2021-10-09 14:07:30 | 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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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세력의 게릴라 공격에 동방명주가 무너지고, 베이징까지 함락됐습니다." 

 

"서쪽 세력도 계속해서 군사 도발을 걸어오는 중입니다." 

 

"발해의 테러도 여전합니다!! 말 그대로 사방에서 공격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세계 정상들은 회의장에 둘러앉아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최근 세계정부를 향한 외부의 공격이 어느 때보다도 심해졌기 때문이다. 아무도 마땅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한탄만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폭탄과도 같은 발언을 내뱉었다. 

 

"현재 세계정부를 위협하는 세력들의 리더는 세계정부보다는 세통령 박무진이라는 개인에게 원한을 지닌 자들입니다. 세통령이 이대로 계속 집권하는 이상 그들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고, 그럼 세계정부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세통령을 갈아치우자는 의도가 명백한 발언이었다. 이 발언을 한 사람은 바로 박무봉 다음으로 세계대통령의 자리에 지목되는 거물인 '요한 죠네프'였다. 

 

안 그래도 '2인자'로써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박무봉이 엇모리에게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된 후 더욱 존재감이 커져가고 있었다.

 

"꼭 전쟁만이 답일까요? 그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은 오직 '세통령에 대한 복수', 이것 뿐입니다. 수많은 피를 흘리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는게 아닌지..." 

 

"크하핫!!! 작은 희생으로 국민들이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죠." 

 

"저는 동의합니다." 

 

"저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군요." 

 

"그리고 사실... 17년이면 독재나 다름없죠." 

 

"의료진에 따르면 세통령의 의식이 언제 돌아올지, 아니 과연 돌아오긴 할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더군요." 

 

"슬슬 2대 세통령을 준비해야 하는게 아닌지..."

 

가만히 앉아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박일표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박무봉을 '합법적'으로 끌어내린다는 그의 오랜 계획이 성공을 코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정작 박무봉 본인은 그토록 믿던 '인간'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죽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 일단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죠." 

 

회의를 마친 후, 요한 죠네프는 복도를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이번 일만 수월하게 풀리면 다음 세통령의 자리에 앉는건 내가 되겠군...' 

 

원래 요한 죠네프는 박무봉이 몇 년에 걸쳐 만들어 놓은 '덫'이었다. '2인자'라는 이름을 이용해 박무봉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끌어들이고, 그들의 정보를 박무봉에게 바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역할이었다. 

 

하지만 박무봉이 없는 이 한 달 동안 죠네프가 사실상 '1인자'나 다름없게 되자, 자연스레 딴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그래, 언제까지고 2인자에서 만족할 수는 없지. 나도 이제 왕좌에 앉을 때가 됐어. 형이 언론을 장악하고, 다른 고위 인사들의 도움이 더해진다면 누워 있는 세통령을 갈아치우는 건 일도 아니야.' 

 

그 순간, 때마침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가 죠네프의 생각을 끊어 버렸다. 

 

"요한 경, 급한 일입니다!!" 

 

"무슨 일이죠?" 

 

"세통령께서 눈을 뜨셨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힐링에 특화된 수많은 차력사들과 최첨단 나노머신 기술이 아낌없이 투입된 덕분에, 박무봉의 상태는 처음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좋아지고 있었다. 아직 예전만큼의 기능은 할 수 없겠지만, 소실되었던 하반신과 오른눈도 재생된 상태였다. 

 

뇌의 재생만큼은 과학 기술의 영역이 아니었지만 '차력의학'을 이용하면 어떻게든 회복시킬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시 몸을 일으키려는 박무봉의 의지 뿐이었다. 

 

그리고 GOH 결승에서 약 한 달이 지난 오늘, 그는 마침내 눈을 떴다.

 

"헉... 허억..." 

 

"각하!!! 정신이 드셨군요!!" 

 

"P... 내가 얼마나 누워 있었지?" 

 

"한 달 정도..." 

 

"한 달?!! 이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지?!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말해봐." 

 

P는 상만덕이 경기도 일대를 점령해 신한국을 세웠고, 진모리와 한대위는 얼마 전부터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와이파이 기지국을 파괴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일단 신한국부터 탈환해야 돼. P, 지금 바로 세계 정상들을 소집해." 

 

"바로 업무에 들어가시려고요?! 상태가 안정될 때까지는 휴식을 취해야..." 

 

"그럴 시간이 없어... 한 달이나 누워 있었다니... 젠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세계 정상들은 박무봉의 자리를 위협하는 회의를 마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바로 그 박무봉에게 소집되어 회의장에 다시 모이게 되었다. 

 

"Neo NOX에게 빼앗긴 영토를 탈환해야 합니다." 

 

박무봉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지만, 다른 정상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크흠... 꼭 지금 해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동쪽 세력이 계속해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서쪽 세력까지 건드리면 그 뒷감당을 어찌 하시려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으면 동의할 수 없습니다." 

 

회의가 어영부영 끝난 뒤, P는 박무봉과 함께 복도를 걸어가며 질문을 던졌다. 

 

"저들의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왜 하필 지금 시국에 영토를 탈환해야 하는지..." 

 

"왜긴, [성지] 때문이지. 엇모리가 여의를 치워 버린 탓에 17년 동안 그 밑에 잠들어 있던 성지가 바깥에 드러나게 됐어. 상만덕은 이제 성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뜻이지. 녀석이 뭔가 이상한 짓을 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성지를 되찾아야 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국 박무봉은 다른 정상들의 동의 없이 신한국 탈환을 강행했고, 그렇게 Neo NOX와 세계정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은 또다른 전쟁을 낳습니다!! 대화로 풀어나갈 수 있는 일입니다. 세통령은 당장 신한국 침공을 멈추고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17년 전에 손에 넣었던 가장 귀중한 것, 그건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는 결코 깨져서는 안 됩니다!!"

 

"전쟁은 물론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화보단 전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한국 세력은 그 흉악무도한 신들을 섬기던 NOX의 분파입니다!! 대화는 상대가 상식을 따를 경우에나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은 싸워야 할 때입니다. 17년 전 그날처럼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제게 힘을 보태주실 분들은 군대에 지원해주십시오.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17년 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미 '단모리'에 의해 무투 지지파와 반反무투파로 한 차례 분열되었던 국민들은, 이제는 전쟁파와 반전파로 쪼개져 서로를 향해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반전파들이 아무리 큰 소리로 외치든, 군인을 실은 수송기들은 이미 신한국 상공에 진입하는 중이었다.

 

"인간의 자유를 위하여!!!" 

 

목표 지점에 도착하자 군인들은 하나둘씩 수송기에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면이 점점 가까워지는데도 그들은 낙하산을 펼칠 생각이 없는듯 했다.

 

※ 차력 공유 ㅡ 맥스웰의 악마 

 

등에 부착된 장치가 작동하자, 군인들은 엄청난 낙하속도에도 불구하고 깃털이 떨어지는 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사뿐히 착지하기 시작했다. 몸이 지면에 닿는 순간 운동에너지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모두가 무사히 착륙하자 공수부대의 리더로 보이는 자는 의아하다는 듯이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분명 사방에서 찌르는 듯한 살기가 느껴졌지만, 정작 눈에 보이는 풍경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 참... 귀찮게 하네...' 

 

그는 갑자기 헬멧을 벗더니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나는 세계정부 제 1공수부대 대장인 데니소비치다!! 숨어있지 말고 당장 튀어나와!!" 

 

상대를 어지간히 깔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짓이었다. 보통은 이따위 도발이 통할 리가 없었겠지만, 숨어있던 자들 역시 실력에 꽤나 자신이 있었는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기가 하늘을 찌르던 군인들은 상대편의 모습을 보고는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정상적인 '인간'이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 Neo NOX ㅡ 새벽 까마귀 

 

"저건 설마..." 

 

데니소비치는 분명 저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집행위원 중에서도 저들 중 하나였다가 세계정부에 귀화해 '로스트 넘버'를 받은 녀석들이 몇 명 있다고 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하면 위험하겠군...' 

 

세계정부에서 추가적으로 받은 인체실험을 고려해도, 로스트 넘버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니 지금 세계정부군을 가로막은 새벽 까마귀들 중에도 알파벳 집행위원 이상의 실력자가 몇몇 있다고 상정해야 했다. 

 

"전원 와이파이를 사용해라. 속전속결로 끝내야겠다." 

 

데니소비치의 명령이 떨어지자, 군인들의 등에 매달려 있는 장치는 세계정부 본토에서 대기 중인 차력사들의 힘을 여기까지 끌어오기 시작했다. 

 

"크르르릉..." 

 

새벽 까마귀들도 그 모습을 가만히 구경만 하지는 않았고, 각자의 무기와 차력을 꺼내며 세계정부군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신한국 공습 소식을 들은 세계 정상들은 또다시 비밀 회의를 열었다. 이번에는 사안이 굉장히 중대했기에, '박일표'처럼 사상이 명확히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은 이곳에 없었다. 

 

"결국 우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쟁을 시작했군요." 

 

"안타깝지만 세통령은 선을 넘었어요." 

 

"이번 공습을 실패하면 세통령에게 모든 것을 떠넘길 수 있을테니, 절호의 찬스죠."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국민들의 마음은 세통령에게서 멀어질 겁니다."

 

"...제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요한 죠네프가 운을 떼자, 그 자리의 모든 인원은 대화를 멈추고 그의 발언에 집중했다. 

 

"저희 형이 가지고 있던 비장의 카드를... 드디어 쓸 때가 온 것 같군요. 자세한 사항은 아직 비밀이지만, 몇 시간 내로 세계 여론은 급격히 바뀔 겁니다. 세통령에게는 굉장한 치명타가 되겠죠." 

 

"...!!" 

 

마치 정치 싸움은 이미 끝났다는 말투다. 이 정도로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회의장에는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정상들은 하나둘씩 죠네프에게 충성의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역시 요한 경입니다. 저희는 요한 경만 믿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역시 요한 죠네프 경만을 따르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정부의 모든 국민은 동일한 내용의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문자에 첨부되어 있는 이미지는, 박무봉이 '진태진'을 뒤에서 기습하는 장면을 담고 있었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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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2021-10-09 14:15:57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no=61428
세계정부 신한국 침공 개시 장면이 나올 때 혹시 이 소설처럼 공수부대장이 갓굳건일까 기대했는데 아쉽군요......
원작 빛오하에서는 데니소비치의 상대가 '제우스를 이기겠답시고 수련은 안 하고 1,456일 동안 잠만 퍼질러 잔 김두식'이었는데, 여기서는 어떤 내용이 될지 궁금합니다.
우주가잠시꺼졌다 [L:33/A:602] 2021-10-09 14:20:05
@GOHKJNMC
좆건이가 나오는 소설은 저것만으로 충분합니다 ㅎㅎ
데니소비치는 과연 인정사정 없는 새벽까마귀들을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반도의군인 [L:57/A:96] 2021-10-09 15:35:04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큰 줄기는 다 그려놨는데 항상 게임 로그 짜는 부분에서 막히네요...시간도 많지 않고 그것만 아니었어도 벌써 두세편은 올라왔을듯...
우주가잠시꺼졌다 [L:33/A:602] 2021-10-09 16:03:39
@반도의군인
언제쯤 자유의 몸이 되시나요..
반도의군인 [L:57/A:96] 2021-10-09 17:52:33
@우주가잠시꺼졌다
8월에 찐전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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