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히 애니 생방을 시청했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보다 보니 페어리테일이란 작품을 그려서 다행이라 생각했고, 페테같은 작품을 다시 그려보고 싶다고도 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 함

 

채팅 보고 존나 폭소했다 함 ㅋㅋ 메스트 나올 때마다 로리콘 거리는 거 보고 이런 이미지구나 했고, 그레이는 항상 아이스드셸 뇌절친다며 싸울 때마다 셸셸 거리는 채팅이 시끄러운 지경이었다고 재밌어 함

 

오리지널 중 몸이 바뀌는 에피(나츠가 로키로, 엘자가 해피로 바뀌었던 내용)는 애니 제작진들이 재밌을 거 같아서 넣었다 함

 

낙원의탑편은 템포가 빠른 건 좋지만 내용을 좀 더 많이 풀어서 진행시키고 싶었다고 아쉬워 함

 

에도나츠는 사실 지금의 페테를 구상하기 이전인 페어리테일 프로토타입의 등장인물이었다 함

프로토타입 만화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었는데 에도나츠가 차를 타며 여행하는 스토리라는 거 같음

 

천랑섬편 가질을 고전시킨 2인조는 칠권속과 충돌하기 전 전초전의 송사리라는 느낌이라 전혀 강한 게 아니었는데 시청자들이 계속 강하다고 반응 띄우고 본인도 가질이 발리는 걸 보면서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세길래 새삼 놀랐다고 함

하지만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함ㅋㅋㅋ

 

칠권속 중 가장 강한 게 누구일까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설정상 울티아라 답함

하지만 아즈마도 상당했다고

 

마시마는 카인 히카루나 이치야가 애정캐인 상당히 이해가 안가는 힙한 취향 ㅇㅇ

 

타르타로스편에서 엘자의 고문씬은 애니팀이 원작처럼 다 벗기고 싶다고 했다가 그렇게 하면 혼나는 건 자기라면서 마시마가 뜯어말림ㅋㅋ

 

페어리테일이란 이름은 마시마가 아닌 담당자 중 한명이 지어준 제목

 

1화를 연재할 당시까지만 해도 나츠가 드래곤을 찾아다니는 스토리라고만 막연하게 구상하였고, 2화부터는 플롯이며 캐릭터며 전부 잡히지 않던 순전히 그리면서 살을 붙여가는 식의 즉흥연재

제랄이 이그닐을 알고 있단 듯이 언급해놓고 사실은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라는 폐기된 설정도 그래서 나온듯

 

당시 개씹덕 스태프 둘이 왜 작품에 농캐릭 없느냐고 질문하자 그런 거 내기 싫다고 했으나, 로리캐가 있으면 좋아 농 좀 그려달라고 부탁해서 시험삼아 그려넣은 게 웬디임

만들고 나니 엄청난 인기캐가 돼서 지금은 그 씹덕 페도들한테 감사하고 있다고 함 ㅋㅋ

 

엘자가 나츠의 누나같은 포지션, 마법물에서 갑옷과 검을 쓰는 사람 한명 쯤 있음 재밌을 거 같아서 탄생한 캐릭터

엘자의 갑옷들도 그때그때 떠오른 걸 그려넣고 추가시킨다 해서 자주 나오는 천륜의 갑옷같은 건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고 함

 

오거스트가 제레메이 아들인 것도 캐릭터가 등장한 후에 추가한 설정이고, 마찬가지로 브레인이 이중인격인 것도 쥬라한테 너무 쉽게 쳐발려서 좀 더 강하게 설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넣은 기믹이라 함 

 

제레프도 천랑섬에 등장시킬 당시까진 그냥 최종보스 후보A 정도였고 나츠의 형이었다는 등 세부적인 설정도 추후에 붙은 거라 함ㅋㅋ

아이린은 캐릭터 구상 당시엔 엘자 애미란 것이외엔 전부 추가설정. 멸룡마법 창시자라던지

로키가 성령인 것, 유키노 소라노와의 자매 관계도 마찬가지

그냥 죄다 즉흥이네 시발련이ㅋㅋㅋㅋ

 

원래 멸룡마도사의 멀미는 인간과 드래곤 사이의 삼반규관의 어긋남으로 인한 현상인데 이미 용화한 아크놀로기아가 멀미를 하는 묘사를 그려서 아차 했다고 함ㅋㅋ 근데 사람들이 그다지 그 부분은 태클을 안 걸어서 다행이라 생각 중

페게에서도 아크 멀미 부분 깐 적 있는데 본인도 이 설정붕괴를 인지하고 있긴 했네 ㅇㅇ

 

가질과 쥬비아는 애초에 동료가 될 예정이 없었음

제랄도 철저하게 악역으로만 밀고가려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아군이 되어 있었다

 

나츠랑 루시 리사나의 삼각관계를 그려볼까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나츠루시의 케미가 좋기도 하고 거기에 리사나가 끼면 방해밖에 안되서 그냥 안 넣었다 함 ㅋㅋ 리사나한테는 미안한 짓을 했다고 ㅇㅇ

 

샤를의 인간화는 엑시드 중 인기가 적어서 그려넣었음

렉터도 조만간 나올지도 모른다고

프로슈는 반대로 해피보다 인기가 많아보일 지경이라 함

 

레이브는 페어리테일과 다르게 처음부터 구성을 짜고 설정을 세워두고 연재

 

에덴즈 제로는 페테에 비하면 굉장히 어두운 다크 판타지

데드록은 그보다 더 어둡고 잔혹한 테마라고 함. 하지만 백년퀘스트는 페테 본편보다 가벼운 분위기로 그린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