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가진 최대의 장점인 ‘기적’을 무기로 삼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이지. 그 기적의 정점은 원인과 결과, 즉 인과율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것이다. 네가 F.O.R이라 부르는 ‘디콤포저 방정식’도 일종의
인과율 조작 기술이라 할 수 있지.”
상대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프라이오스가 발휘한 힘은 40억 광년
범위 내의 모든 것들을 지워버리는 ‘디콤포저 방정식’의 녹색 번개였다.
그것을 맨몸으로 버텨낸 하얀 우주의 의지는 다시금 우주를
빨아들이고 압축하여 프라이오스에게 내던졌다.
그 우주를 향해 내민 프라이오스의 손으로부터 녹색 번개가 가득한
공간이 확산되었다. 압축되어 무기로 변한 우주가 디콤포저
방정식에 충돌하여 지워졌다.
[그래. 내가 당장 배우고 오빠가 쓸 수 있는 힘의 견본 말이야.
오빠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F.O.R 역시 실제로는 잘못된 부분이 많단
말이야.]
[F.O.R이?]
[오딘 님이 남기신 그 기록은 복사본에 불과할 수도 있어.]
[복사본이라고?]
[프라임 클래스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힘인 것 같거든.]
리오는 프라이오스가 단지 존재감만으로 자신들이 있던 행성
주변에 도사리고 있던 사냥꾼을 모조리 제거했던 것을 떠올렸다.
[진짜는 대체 뭐지?]
[디콤포저 방정식이라는 말은 몇 번 들었을 거야. 그게 F.O.R의
진품이야. 느낌상 그래.]
“F.O.R이냐? 또 한 번 나를 실망시키는구나, 제자야.”
“제 동생이 방금 스승님의 엉터리 수학을 수리했습니다. 아마
이것이 진짜일 겁니다.”
리오의 손과 오딘의 가슴 사이에서 녹색의 전류가 일어났다.
로키의 시체에서 팔을 뽑지 못한 오딘이 그 불길한 기운에 눈을
부릅떴다.
“디콤포저 방정식이라 하지요.”
녹색의 번개가 오딘의 몸을 부수고 위그드라실의 줄기까지 도달했다.
그 모든 것을 일직선으로 파괴한 번개는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우연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강림한 자, 프라이오스는 주인을 노리는
아우터 갓들을 하나씩, 저력이 없는 무한의 힘으로 압도하고
탄핵했다.
평균 100만 광년이 넘는 아우터 갓들의 광활한 몸이 녹색의 번개를
동반한 그의 힘에 분해되었다.
아우터 갓들조차 대처할 수 없는 그 이해불가의 절대분해 공식.
이후 그 힘은 디콤포저 방정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우주에 공포를
새겼다.
1.절대 명중 절대 관통인 F.O.R도 디콤포저 하위 호환 내지
디콤포저를 엉터리로 해석 한것
2.리오가 사용 해도 오딘같은 '아우터 갓'을 족침
3.범위 위력 모두 조절 가능하며 작중에서는
40억 광년 내의 모든 것을 지우고
하얀우주의 의지가 압축 해서 던진 우주를 지우고
평균 신장 100만 광년의 아갓들을 지움
4.아우터 갓들 조차 해석이 불가능한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