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장녀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 국제 콘퍼런스에 제출한 기고문이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IEEE는 “이 문서는 저작권 문제로 인해 IEEE 정책에 따라 삭제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기고문은 인사 청문 기간 때 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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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기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장녀가 기고한 〈헬스케어에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in Healthcare)〉이다. 이 기고문은 에세이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인사청문회 당시 한 장관 측은 표절 검증 사이트인 ‘카피킬러’ 검증 결과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시사IN〉이 기고문의 모든 문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한 후보자의 장녀 기고문이 ‘바꿔 쓰기’ 방법을 사용해 카피킬러 검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정황을 발견했다([단독] 한동훈 장녀의 ‘국제 콘퍼런스’ 기고문, 카피킬러에서 안 잡히는 이유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