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낙연, 이해찬 했던 '100일 기자회견'…이재명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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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은 이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는 열리지 않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28일 막을 내린 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합산 득표율 77.77%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최근 민주당 대표에 선출된 인사들은 대체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초반 소회를 밝히고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대선 승리 필요 조건'을, 이낙연 전 대표는 취임 100일이 약 일주일 지난 2020년 12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언급했다. 이해찬 대표는 2018년 12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적극 방어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재 여야 '적 대 적' 구도를 고려하면 성과를 공유하는 '100일 기자회견'의 취지가 무색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주 예산안 처리와 이상민 장관과 관련된 안건들도 있어서 기자회견을 하는 게 보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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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메시지 희석 우려도…"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 발표는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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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강조하는 민생 메시지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100일 기자회견이 진행되면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최측근들의 잇따른 구속과 검찰이 사실상 이 대표를 겨냥하는 현 상황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이른바 '사법리스크'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 발표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선 검찰 수사가 야권 전반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한다는 인식과 이 대표가 최측근 구속 등으로 국민 우려를 높인 데 대한 최소한 유감을 나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엇갈린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한 메시지는 당 대표 취임 100일이나 신년 등을 고려할 것은 아니고 필요하면 별개로 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곧 큰집가실건데 굳이 해야하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