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인건 당연히 기본베이스로 깔고 가는거고 + 작가의 대처미흡 이었다고 봄.
블레2? 독3? 시작은 다 괜찮았다고 봄.
특히나 표태진 죽기 전까지 독3는 블레2에 비해서 엄청난 수작이란 평까지 많이 들었었음.
근데 그런걸 떠나서 기본적으로 감정선이란게 작가가 생각하는것과
일반 독자들이 생각하는거 자체가 너무나도 차이가 컸을 뿐.
예를들면 블레2의 마지막을 생각해보면 흑화했던 이정우가 다시 윤정희의 용서를 받고(?) 일상 생활로 돌아가려는 이정우 그리고 마늘치킨 타령..
즉, 까오린기를 이미 용서해버림. 근데 그게 솔직히 납득가는 독자가 몇이나 됐던가.. 작가가 의도한 바를 모르는게 아님.
박평천을 비롯해 유라수 패거리 전체, 장동욱 경호대7인 다 죽여버리고, 맹수현의 눈알까지 하나 없애버린 까오린기를 용서해버린다?
통3 마지막 장면 보면 더더욱 괴리감이 들 뿐임. 지가 다 책임진다고 같이가자고 해놓고, 결국 겉으로 보이기엔 여자하나한테 용서받고 지가 책임져준다고
했던 식구들은 내팽겨쳐버린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란 거임. 세세하게 따지면 장동욱도 지 경호대 다 죽여버린 까오린기 앞에서 생각 이상으로 태연하고
김종일은 독2부터 애매하던 놈을 블2에서는 그냥 대놓고 인성 쓰레기로 만들어 놓질 않나 ㅋㅋ
거기에 독3도 똑같음. 강혁을 무슨 인성파탄자로 만들고, 김종일은 기프티종일로 만들고..그냥 이정우, 강혁, 종일 등 캐릭터를 좋아해서 웹툰 본 사람들도
많을텐데 전작과 너무 괴리감이 들 만큼 캐릭터 설정파괴를 너무 심하게 했고, 세세한 설정 파괴들이 너무 많았음.
근데 거기에 대해 작가 피드백은 개똥자존심이나 부리고, 독자들과 소통 자체를 거부하는 느낌이었음. 그냥 쉽게 말하면
"나에게 좋은 소리만 해라. 날 비판 하는건 듣기 싫다" 이런 느낌이랄까? 여튼 추후에 블레3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다만
작가는 블2, 독3의 흥행여부와 다르게 작품성 부분에 있어서 꽤나 큰 실책을 했다는걸 본인 스스로 인정해야 할 것이며, 그래야 블3를 본인이 더 잘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함. 근데 솔직히 난 민백두가 쭉 같이 갈거란 부분에 있어서 회의적인 생각도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