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마블에서는 첫 번째 창공부터 이터니티 까지의 순환을 '코스모스' 로 칭함. 어찌 번역해야될지 애매해서 코스모스라고만 했는데 그냥 '우주'로 칭하겠음

 

시크릿 워즈 이후, 이터니티는 여덟 번째 우주로 재탄생함. 하지만 그 수명도 결국 다 하게 될 것이고 시간의 끝에는 두 존재만 남음

 

그리고 그것이 세계 포식자, 갤럭투스와 최강의 뮤턴트 프랭클린 리쳐즈임. 이들은 시간의 끝에서 마지막 남은 기억의 파편들을 세어보며 우주의 역사를 뒤돌아 봤음.

 

이야기는 끝마치지 못함. 끝은 찾아왔고 갤럭투스는 존재 목적을 실행할때가 됐음.

 

모두 알다시피, 갤럭투스는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우주의 존재가 아님. 그 본질은 여섯 번째 우주의 과학자, 타아의 갤런. 그리고 여섯 번째 우주의 감각과 결합한 존재임.

그러한 결합과 함께 갤럭투스는 여섯 번째 우주를 파괴한 힘이자 일곱 번째 우주를 만든 힘을 통해 이곳으로 넘어왔음.

 

여덟 번째 우주와 새로 생겨날 아홉 번째 우주 사이에서, 갤럭투스는 이제 아홉 번째 우주를 새로이 만들어낼 에너지임. 그리고 이번에는 프랭클린 리쳐즈가 그러한 에너지를 타고 다음 반복으로 넘어갈 여행자고.

 

프랭클린은 아홉 번째 우주에서 새로운 갤럭투스로서, 그리고 열 번째 우주를 만들어낼 힘으로서 떠나게됨.

 

여기까지가 일어나야 할 미래임. TOAA가 정해둔 미래. 하지만 어떤 거울에나 두가지 면이 있음

 

 

우주의 끝. 아이러니 하게 여덟 번째 우주의 감각이 부르는건 프랭클린이 아니라 브루스 배너, 헐크임.

우주의 감각, 메타트론? 중요하지 않음. 어찌됐든 이 존재는 타아의 갤런이 된 것처럼 브루스 배너가 자신과 하나가 되어 새로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 말함.

 

하지만 우주의 감각을 마주한건 브루스 배너뿐만이 아님. 미스터 이모탈. 호모 슈프림으로써 뮤턴트의 최종적 진화. 알고보니 혹시나 기름 부운 자, 프랭클린이 우주의 끝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를 위해 준비된 예비였음.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들이 밝혀지는데, 사실 프랭클린과 갤럭투스는 20억년전에 이미 브루스 배너가 죽인 상태였음. 

 

그리고 그것에 의문을 가지는 우주의 감각조차 삼켜버리고 헐크는 우주의 감각과 하나가 된, TOBA의 아바타인 새로운 존재가 됨. 그리고 동시에 아홉 번째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그곳으로 떠남.

 

아홉 번째 우주의 헐크는 세계 파괴자임(breaker of worlds). 갤럭투스와 달리 이 행위는 말 그대로 파괴를 위한 파괴임. TOBA의 아바타로서, 홀로 남고 싶어하는 그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존재. 

 

결국 아홉 번째 우주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거임.

 

이러한 미래가 될 뻔했지만 헐크는 결국 힘과 자비중에 자비를 택했기에 아마도 일어나지 않을거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