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제가 누누히 말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전략,전술은 옆칙,뒤칙 뿐이고, 그역시 한두명의 무쌍으로 모든게 무의미해 질꺼라고...

 

이건 원래 신 만을 위한 컨셉이었고, 이로인해 신의 성장루트로 삼아서 본능형이란 이상한 개념과 합쳐져서 지속되어왔는데, 이 작가가 이걸 킹덤의 인기요인 이라고 착각하고, 이걸 전체의 무장들에게 적용시켜 버린겁니다.

 

전쟁에 관해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문관들, 수십만을 통솔하는 대장군 급에 수십명 규모의 장군,부장 급들 끼리의 전쟁에, 진형,전술,전략,병력의 질과양 등과 관계없는 오로지 적장만을 따기위해 존재하는 싸움.. 일기토이후 서로 미친듯이 싸웠던 양군이 쌍방 합의하듯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전투, 아무리 기원전시절의 부실한 건축구조의 성이라고 하지만, 너무나도 쉬운 공성전, 등...

 

이 만화는 전쟁이라는 개념자체에 너무나도 문제점이 많습니다.

 

삼국지연의만 봐도, 조인은 1/10 규모의 병력으로 주유로부터 1년을 수성전을 진행합니다. 관우조차 결국 1년넘게 공략하지만, 조인의 번성을 넘지 못합니다. 조조와 원소의 관도대전은 원소가 죽고 조조가 업성하나를 얻기까지 7년이 넘게 걸리고, 장료는 합비에서 5천의 군사로 손권의 10만을 막아냅니다. 

유럽의 중세시대 때 완전 포위된 성안에서 인육을 먹어가면서 10년을 넘게 버텼다는 경우도 있고, 지형적인 잇점이라곤 하지만, 고려도 강화도에서 몽고를 상대로 수십년을 버팁니다.

 

관우가 10만을 가로질러 안량목을 따고, 장비가 단신으로 장판교에 서서 조조의 백만대군을 후퇴시키고, 조운은 품에 아두를 안은채 백만의 조조군 한복판을 가로질러 탈출하는 1인무쌍을 보여주긴하지만, 삼국지에서의 개인무쌍으로 전쟁 자체를 끝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킹덤이 차라리 심국무쌍같은 게임이나 판타지,무렵지급 스킬들로 병사들 수천을 한방에 쓸어버리는, 이런 일인칭 무쌍 장르였라면 차라리 괜찮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