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에 힐베르트를 비롯한 물리법칙이 모두 내포되는 묘사가 있으니까 하는 얘기임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며 근본적인 속성은 혼돈(混沌)이었다. 빛과 어둠, 선과 악 같은 양가적인 구분은 혼돈 이후에 생겨났으니 그보다 근원적인 건 있을 수 없었다. 심지어 [옛 지배자]나 온갖 신, 우주홍황조차도 혼돈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세계의 근원이란 바로 혼돈. 태허가 혼돈에 반하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만물의 매질이 비롯되는 것은 혼돈이오. 그리고 혼돈지몽(混沌之夢)속에서 변화가 생겨나기 위한 동인(動因)이란 바로 강(强)과 약(弱)이오. 이 세계 전체가 위대한 ‘하나’가 아니기에 다수의 존재들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강약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것…….”


- 세계의 모든 근원과 법칙, 양가적인 구분은 혼돈임.
모든 법칙과 큰굴레는 혼돈으로 부터 태어남

“반고가 태초의 혼돈을 가를 때 사용했던 건 한 자루의 도끼였고, 그 도끼가 혼연을 갈라서 세계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반고의 사망 후 그의 시체에서 여와와 복희가 태어났고 그때부터 세계에 방위라는 게 생겨났다. 이 전설에 비춰볼 때 반고 본인은 방위가 존재하기 이전의 혼돈과도 별개의 존재. 즉 그는 우주적 질서 그 자체이다.”

[삶과 죽음… 그 무엇도 의미가 없으며… 기원조차 존재하지 않는 머나먼 장소. 혼돈과 질서가 태초에 분리되는 그 순간… 그 시작도 끝도 기억하지 못 되리라. 죽음도 삶도 뒤엉켜 혼연이 되리라. 그것이 인간의 천명(天命)이다.]


- 큰 굴레가 창조되기 전, 혼돈 이전에는 혼연으로 가득찬 세계였고, 외신 반고는 혼연을 갈라서 큰 굴레를 창조함

요약: 선과 악, 물질 양자이론 모두 혼돈의 세계에 내포된 것이며,
혼연은 혼돈 이전의 것. 이 혼연의 세계에 외신은 존재함

굴레 조작 초월 묘사는 츄잉에 많이 올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