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우와 금속배트, 이 둘이 11권 내내 몇화를 잡아먹으며 싸웠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원작에는 나오지 않은 전투였기때문에 저는 이 둘의 만남이 참으로 신선했는데, 둘을 비교해보면 꽤나 마음에 드는 만남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나이, 원펀맨은 주로 어른캐릭터가 더 비율이 높기 땜에 20살 미만의  히어로는 10살의 동제, 15살의 릴리 ,19살의 제노스, 17살의 금속배트, 18살의 가로우 이 5명 밖에 없습니다. 일본나이든 한국나이든 17,18살은 고딩입니다. 다들 아실테죠, 가로우와 금속배트는 딱 1살밖에 차이가 안나고,둘다 미성년자, 청소년vs청소년이라니,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또한 둘의 이미지마저 뭔가 비슷합니다. 둘 다 양아치같은 인상에, 고삐리로 안보이는 노안에다 겉으론 무서운 인상이지만 금속배트는 자신의 동생에게는 한없이 상냥하고 은근히 정의롭기도 합니다, 또 가로우는 괴인이 되고싶어하지만 속내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상냥하고요, 금속배트는 겉모습이 양아치지만, 진짜 양아치는 가로우, 이 둘은 실제로도 각각 A급 1위 아마이, C급 1위 무면허라이더에게 직접 양아치라는 소리를 들었기도 합니다. (7권 보너스만화, 9권 작중) 또 둘다 소년만화 주인공적인 요소가 있고, 한참 팔팔할 청소년들 답게 둘 다 공식 성장캐, 가로우는 완성형인 주인공대신 히어로들과 싸워가며 레벨럽하고, 금속배트는 가로우에게 '쳐맞을수록 신체능력이 상승한다'라고 듣습니다. 또한 둘의 또다른 공통점은 둘다 아마이 마스크와 맞지 않습니다. 무술대회 초반의 스이류와 더불어, 아마이 마스크 또한 가로우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인물이라 생각하고 금속배트는 대놓고 아마이와 신경전을 벌였죠, 전에 이런 글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작가의 '괴인협회 편에 금속배트가 참여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공식발언을 어떤 이가 이 상황이 달라졌다라는 발언을 전투력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어쩌면'금속배트가 가로우의 사상에 공감해주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추측한걸 봤었는데, 발언은  당연히 전투력 얘기 겠지만 이 글이 꽤나 기억에 남았습니다. 팬아트에서 이 둘과 젠코가 같이 있는 모습이 많던데, 특히 가로우와 젠코가 엮일때마다 화내하는 금속배트가 참 재밌더라고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