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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여래의 기묘한 모험 ㅡ 13편
박용제 | L:33/A:602 | LV47 | Exp.21%
201/950
| 2 | 2017-08-18 01:35:07 | 6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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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족 영토와 마족 영토의 가운데에 있는 드넓은 평야,

 
그곳에서 두 종족간의 전쟁이 한창이었다.
 
 
마족들의 진영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후대에 전해지는 양산형 네피림과는 달리 초기의 네피림은 중급 신 정도의 힘을 갖고 있었다.
 
그런 거신들 수 백이 날뛰고 있으니 마족 측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여래는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래: "그렇게 자신있게 쳐들어 와놓고... 어이가 없구만."
 
 
그때,
 
 
666: "얍!"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
 
 
어느 새 여래의 근처로 다가온 수수께끼의 여성이 손짓을 하자 우주선에서 수많은 빛줄기가 쏟아져 네피림들을 순식간에 산산조각냈다.
 
 
여래: "....뭐야??"
 
 
666: "카캇, 반갑다 여래!! 드디어 찾았구나!!
 
나는 666, 네놈을 만나기 위해 수 백년 동안 우주공간을 지나왔지!!"
 
 
여래: "뭐? 무슨 소리냐...."
 
 
666: "257년 전부터 20년 동안 끊임없이 발생한 폭발.
 
나의 고향에선 그 폭발에 지금껏 관측된 적 없는 생체에너지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큰 이슈거리가 되었지.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거잖아?
 
게다가 우리와 다른 생체에너지를 연구하면 생명기술 발전에 그 무엇보다도 큰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지.
 
하지만 오랜 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이곳의 생물들은 내 고향의 생물과 같은 생체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어.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었지.
 
그 '폭발'의 원인을 찾으면 되잖아?
 
그러면 그 생체에너지를 연구할 수 있을테니.
 
그렇게해서 찾아낸게 바로 너, 여래다."
 
 
여래: "???"
 
 
666: "나를 따라온다면 신족들을 공격하는 것을 멈춰주지. 그 뒤에 저 마족들은 마음대로 해도 돼.
 
그리고 나의 고향에 도착한 후에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어때?"
 
 
여래: "하하... 너무 말이 많아서 머리가 아플 정도구만.
 
 
 
그건 그렇고 보아하니 그쪽 몸매가 아주 죽여주는데....?
 
몸으로... 조금 대화하다보면 네 말에 따라줄수도 있는데 어떨까..."
 
 
666: "....응???"
 
 
처음 신족 군대의 대장이 되었을 당시의 여래는 매우 곧고 올바른 성품을 지니고 있었으며, 오딘과 자주 어울리며 수준 높은 대화를 하곤 했다.
 
 
그러나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변한다고 했던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래는 점점 타락하더니 제우스, 벨제버브와 어울려 다니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여래가 강제로 범한 여성의 숫자는 이미 제우스를 능가했으며,

가지고 놀다가 잔혹하게 죽인 생물의 수는 벨제버브를 넘어섰을 정도였다.
 
 
666: "카캇, 난 또 뭐라고. 그거라면 어렵지 않지."
 
여래: "호오...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하...."
 
 
쩌억ㅡㅡㅡ!!!
 
 
여래: "컥...??"
 
 
666은 순식간에 여래의 앞으로 다가와 온 힘을 다해 뺨을 갈겼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여래는 그대로 나가떨어졌다.
 
 
666: "더러운 세끼, 겉모습만 더러운 줄 알았더니 속은 훨씬 새까맣잖아??
 
 
내가 좋게 말로 하니까 장난하는거 같았냐?"
 
 
여래: "네놈... 지금 '절대신'의 빰을 때린 것이냐??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겠지..?"
 
 
666: "무슨 소리야? 너 절대신 아니잖아."
 
 
여래: "......
 
 
 
 
......
 
 
 
 
 
 
......
 
 
 
 
 
 
 
 
 
 
 
 
......뭐?
 
지금 무슨 말을..."
 
 
666: "아하~ 너 지금까지 절대신인 척 연기하고 있었구나~??
 
안됐지만 난 남들을 보는 것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어느정도 알 수 있어,
 
 
이 가짜야."
 
 
여래: "그럴리가... 난...!!
 
나는!!!"
 
 
666: "아까부터 짜증나게 하네... 그렇게 원하던 몸의 대화를 하다보면 따라오고 싶어지겠지?"
 
 
빠악!!

쩌억!!

퍼억!!
 
 
666은 현란한 움직임으로 여래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여래: (뭐야 이 움직임은?? 제대로 예측할 수가 없어..)
 
 
666: "일족에서도 인정받은 '관성의 법칙을 무시하는 체술'... 어디 막아봐라!!"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666은 능수능란하게 방향전환을 하며 연타를 날렸다.
 
 
여래: "크으으으아아앜!!!"
 
666: "어때? 이제 좀 말을 잘 들으려나??"
 
 
여래: (난.... 절대신...)
 
666: "??"
 
 
여래의 몸 주변에 빛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여래: "내가... 진짜 절대신이다!!!!!"
 
 
여래는 괴성을 지르며 666을 향해 달려들었다.
 
 
여래: "내가!!  내가!!  내가!!  내가!!"
 
 
콰콰콰콰콰콰콰!!!!
 
 
여래와 666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666: (뭐야? 이 세끼 갑자기 힘이... 일단 거리를 벌려야겠어..)
 
파악!!!
 
 
666은 강력한 발차기로 여래를 멀리 날려버렸다.
 
 
 
여래:
"

 

 

 

 

 

 

 

 

 

 

 
!
 
!
 
!
 
"
 
 
여래는 666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그 손바닥에서 서서히 빛이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여래: "체내의 막대한 에너지의 방출!!!
 
피래미가 이것에 닿으면 뼈조차 남기지 못하지!!!!"
 
 
쿠쿠쿠쿠쿠쿠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여래의 손바닥 앞의 모든것을 쓸어버렸다.
 
 
 
 
 
 
 
 
여래: "후우...후우... 해치웠나?"
 
아쉽게도 여래는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을 해버렸다.
 
여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멀쩡히 공중에 떠 있는 666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666: "카캇, 이게 그 '폭발'이냐? 기대에 조금 어긋나는데..."
 
 
666의 머리에 뿔이, 등에 날개가 생겨나 있었다.
 
 
666: "안됐네~ 다 흡수해버렸는데??
 
하지만 네놈 실력은 인정하지.
 
내 진짜모습으로 상대해주마."
 
 
666의 뿔이 점점 길어졌다.
 
666: "이곳에 도착하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수많은 드래곤들을 찾아 돌아다녔지.
 
 
 
666의 날개가 점점 거대해졌다.
 
666: "블랙 드래곤... 레드 드래곤... 그린 드래곤... 전부 기대이하였어."
 
 
 
666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졌다.
 
666: "난 투명 드래곤, '666-레비아탄'이다."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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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대마초 [L:38/A:29] 2017-08-18 01:36:54
투드 등판이라니
ㄹㅇ 예상 못함 ㅋㅋ
박용제 [L:33/A:602] 2017-08-18 01:39:03
@대마대마초
여기선 너프 먹어서 나옴 ㅋㅋㅋㅋ
좆표1표씹표 2017-08-18 01:37:58
투드? ㄷ
천동설 2017-08-18 01:42:09
빻테+씹래+보로스 ㅋㅌㅋㅋㅋㅋㅋㅋ 투드는 뭔데 엌ㅋ
치즈돈까스 2017-08-18 01:4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갓오하꿀잼 2017-08-18 01:47:20
절대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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