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부 아닌가? 아그니는 그냥 펫이고;
남편의 행동쯤은 훤히 알고 있는 아내.
아내의 모습이 변했는데도 직감적으로 무언가 깨닫는 남편
40년동안 곁에 있는데도 호구처럼 몰랐던 누군가와는 대조된다.
무엇보다 아내 동족 몰살한 뒤 버림받고 이후로도 곧아로 살아온 아그니와 달리
보기만해도 가슴이 저릴만큼 훨씬 브릴리스의 곁에서 오래 사랑을 나눴던 것이 분명하다..
무엇보다 아그니 이놈은 정말 악질인게 브릴리스 마음 뻔히 알면서 안받아줬다는 것이다.
정말 괘씸하기 짝이 없다.
그에비해 우리 진정한 남편 사가라는 어떤가? 마음에들자마자 당당히 알몸으로 유혹하고 있지 않은가.
썸만타고 버리는 누군가와 다른 진정한 남자 그 자체.
마음에 들자 임자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그 집착까지..
정말 완벽하다.
사가라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 아난타가 아닌 브릴리스임을 깨닫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