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은 예로부터 설날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다. 맵쌀로 만든 긴 가래떡을 썰어서 소고기나 멸치로 낸 육수에 끓여먹는 전통적인 음식이다.
떡국의 유래를 찾아보면 언제 생겨났는지 정확한 때를 알 수는 없지만, 조선 후기 편찬된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등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문헌에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꽤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음식임은 분명하다.
퓨전음식이 많은 요즘, 떡국떡으로 떡국떡 피자, 떡국떡 떡볶이등등 여러가지 요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치즈와 크림소스를 더해 퓨전음식으로 탄생한 떡볶이 그라탕 만들기를 소개한다.
◇ 떡국떡 그라탕 재료
재료 : 떡국떡, 양파, 버섯, 크래미, 크림소스, 토마토소스, 모짜렐라치즈, 다진마늘
위의 재료 외에도 파프리카나 캔옥수수, 고구마등 다양한 재료들을 더해서 만들어도 좋다. 그라탕에는 쫄깃한 버섯을 듬뿍 넣어주면 식감도 좋고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듬뿍 챙길 수 있다.
◇ 떡국떡 그라탕 만들기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반스푼을 넣고 살짝 볶아준 다음,채소들을 넣고 같이 볶은 다음, 숨이 살짝 죽으면 시판 크림소스와 토마토 소스를 넣어서 소스를 만들어준다. 소스의 배합량은 1대1정도로 넣어주면 되는데, 취향에 따라 가감한다.
완성된 소스에 떡국떡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되는데 오븐에서 한 번 더 구워주기때문에 떡은 살짝만 익혀주면 된다. 너무 오래 익히게 되면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떡이 퍼질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완성된 음식을 그라탕기에 담아서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준 다음, 200도 오븐에서 약 10분정도 치즈가 노릇해질때까지 익혀주면 떡국떡 그라탕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라탕은 스파게티면을 넣어서 만든 치즈오븐스파게티와 비슷하지만, 쫄깃한 떡국떡의 식감이 더해져서 훨씬 더 식감이 좋고 쌀로 만들어진 떡이라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을것 같다. 흔히 먹는 떡국이 지겨울 때, 색다른 요리가 생각날 때, 혹은 냉동실에 남은 떡국떡이 많을 때 '떡국떡 그라탕'으로 새롭게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