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도 죽음에는 그닥 감흥이 없어서 일듯.

신들은 특성상 죽음에 둔감하니까 테릴입장에서도 인격이 좋다해도 이상하다 보는거지

태초인류멸망에 끝까지 반대했다거나? 그외엔 추측이 잘 안되네요
근데 야마가 반대했다고 쳐도 왠지 자기 일거리 늘리기 싫어서 그랬을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야마만이 어떤 확고한 원칙에 따라 움직여서인 것 같음. 모든 신들이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원칙을 깨기도 하고. 혹은 새로운 원칙을 세우기도 하는 것과 굉장히 대조됨. (타크사카의 제어할 수 있는 사람조차 인간의 수명 원칙이라는 원칙에서 수명을 늘려주지 않은 것처럼.)

야마의 이런 태도때문에 영혼 파괴를 안 당한 브릴이라면 당연히 멀쩡한 신은 야마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음.

브릴은 어떤 시스템의 일부로서의 신을 바란 것 같음.

윗 분 말대로, 그리스 신 같은 사람같은 신이 아니라 야훼같은 인격체같지 않은 신을 원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