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과거 성격이나 행적은 언급 한두줄만 나오고 스토리라인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고
메나카랑 샤쿤탈라가 어떻게든 바꿨다! 만 강조되어서 과거의 모습은 그냥 옛날에 그랬다고 한다 정도로만 서술되었음
간다르바의 행적도 샤쿤탈라 찾는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이 때문에 딸 찾는 아버지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서 긍정적인 부분이 주로 묘사됨
그러는 와중에도 테오 땜에 긴가민가하고.
사가라팸 애들이 간다르바 왕 자격 없다고 까는거 / 마루나가 왕 자격 없다고 까는거 여러번 나오긴 했어도, 사가라팸은 빌런 포지션이었고 마루나도 아군 포지션이라고 보기는 힘들었기에 덜 다가왔음. 3부 쯤 가서 진짜 왕 자격 없다는게 조명된거고
1~2부 분위기도 이런거에 한몫 했었던 것 같음. 3부는 떡밥 회수하면서 치부들 확 드러내는거에 초점 맞추는 반면에 1~2부는 그런 떡밥들을 뿌리는 단계였으니까.
인간들에게 나름 베풀어준다는 자비라는것도 자기 입장에서만 서술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조명하지 않은것도 있었음
리즈 테오 대피시켜주는거 보니까 좋은 사람이다! 싶었는데 곰곰히 되돌이켜보면 그냥 지 마음들었다고 살려주고 죽이고 결정하는 기분파임
더 골때리는건 이 기분파인게 진짜 중요한 결정 하는데에도 악영향 미치는 상황이고. 공사구분이 안됨.
그러다가 1~2부에서 계속 트롤링 하면서 좀 덜떨어졌다 라는 이미지가 차곡차곡 쌓이더니
3부에 오면서 트롤링 왕창 하고, 언급만 되었던 휘황찬란한 과거 행적이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이미지 나락한거라고 생각함. 떡밥들 빌드업하다가 3부에 확 푼 느낌? 복선은 분명히 있었고. 할무트 간다르바족 시체 이런거 생각하면 외전 시점에서도 떡밥들은 빌드업 많이 했었음.
여기에 3부 와서도 정신 못차린 묘사들이 우수수 튀어나온 점 + 과거 트롤링들이 우주 멸망 시나리오에 하나같이 치명적으로 다가온 점 (영혼 파괴 + 메나타라카 등등) + 정신 차렸다고 한 행동이 타라카 영파
이런 것들이 안좋은 방향으로 시너지 일으키면서 간다르바 이미지가 박살난거라고 봄
아샤 떡락 빌드업이랑도 비슷함. 지나가듯이 아샤 과거 행적을 복선만 깔고 조명하지 않다가, 2부 후반부에 몰아치면서 회수함. 거기에 드러나지 않던 치부들을 우수수 드러내면서 확 떡락시키는거가 이런 이미지 였음
물론 아샤는 갱생 가능성 조금이라도 있는 물고기랑 달리 ㄹㅇ 바닥 밑에 지하실 있다는걸 보여줄 거라고 해서 더더욱 기대됨 ㅋㅋㅋㅋ
남은 주연 중에 아샤나 간다르바급으로 떨어질 놈이 누가 있을지 궁금하긴 함. 정확히는 이미지 좋은 놈들 중에 떡락할 놈들?
근데 이미 죄다 떡락해서 떡락할 놈이 있을까 싶음. 사하 야마는 신성불가침 영역이라 논외고
굳이 따지면 나스티카나 오선신 중에 있을듯. 근데 얘들도 연재 기간동안 인성 혐성 분류 거의 다되서 애매함
란 브릴 리즈는 흑막 가능성 제로라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