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누만 해도 아샤 시켜서 리즈 인생 극한까지 몰아버리니까 리즈는 비슈누 패가 아니다 -> 그럼 칼리의 패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리즈라는 패를 두고 비슈누랑 칼리가 쟁탈전을 벌이는게 아닐까?
리즈를 극한까지 몬다고 해서, 죽여버린다는 선택지는 안줬음. 사실 아샤를 통해서 비슈누가 리즈를 죽일 수 있는 기회는 무수히 많았음.
근데 리즈가 살아남은 상황이 칼리에게도 골치아픈 상황이라고 본인입으로 말함. 또한 리즈가 칼리보고 '나 님 패 아님?'이라고 말했을 때의 반응도 미묘함. 어찌보면 리즈가 살아남은 전개를 만들어낸 것은 비슈누의 뜻대로라고 할 수 있음.
달리 말하면, 비슈누는 리즈의 인생을 극한까지 몰긴 하지만, 얘를 마지막 이전까지 죽일 생각은 없으며 칼리 퇴치를 위해 철저하게 이용해먹을 생각임. 즉 패는 패인데 단물까지 쏙 빨아먹을 생각인거지.
아마 리즈는 칼리와 비슈누가 쟁탈전을 벌이는 패가 맞을 것 같음. 정확히는 '적의 패로 완전히 넘어가면 지는 패'라고 생각함. 내가 써먹기는 쉽지 않고 계륵같은 패인데, 상대방이 저거 먹으면 스트레이트 플러쉬 터져서 죽어도 막아야 되는 상황임.
아마 비슈누와 브라흐마의 갈림길도 여기서 나올 것 같음. 브라흐마는 그냥 리즈 죽여버리자는 입장이고, 비슈누는 극한까지 써먹자는 입장이지. 칼리는 리즈 써먹어서 우주멸망 플랜 짜는거고.
정리하면
비슈누 플랜 - 죽기직전까지 굴리고 굴러지다가 사망. 아마 작품의 메인 흐름일듯?
칼리 플랜 - 죽기직전까지 굴리고 굴러지다가 우주멸망으로 소멸엔딩.
브라흐마 플랜 - 그냥 죽음
이렇게 보니까 브라흐마가 오히려 나아보일 지경임.... 사실 죽어도 야마보고 어떻게 좀 잘 처리하라고 한다면 가장 좋은 방향일수도 있음. 그전에 우주가 멸망할것 같아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