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2023년 새해를 맞아 한국사회 여론 지형을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대선 이후, 한국사회는 여전히 두 진영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습니다. 촛불 집회와 맞불 집회로 대변되는 양 진영의 목소리가 크지만, 두 극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무당층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었는데, 더불어민주당 35.5%, 국민의힘 34.6%, 정의당 6.3%로 집계됐습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2.9%
두 정당에 대한 호감도도 물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호감 간다'는 응답은 37.6%. '호감가지 않는다'는 60.8%입니다. 국민의힘에 '호감 간다'는 응답은 32.3%, '호감가지 않는다'는 66.4%.
두 정당의 지지율과 호감도는 비슷하게 가는 양상인데,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60%가 넘습니다.
대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쳤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후 10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두 사람에 대한 평가와 호감도를 함께 물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7.6%, '잘 못하고 있다'는 59.1%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야당 대표직을 잘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잘한다' 37.9%, '잘 못한다' 56.8%.
두 사람에 대한 호감도는 어땠을까요. 우연이지만 수치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꼭 같게 나왔습니다.
각각 호감 간다 36.4%, 호감 안 간다 62.6%.
김태영 글로벌리서치 상무는 “우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지난 대선의 구도가 아직도 덜 해소된 양상이 반영된 걸로 보인다"며 "야당이 (의석수가 가장 많은) 제1당인 이중권력 상황에서 대선에서 석패한 후보가 야당 대표까지 맡고 있기 때문에, 상대 진영에 대한 비호감 역시 강하게 남아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투표했던 후보를 지금도 지지하고 있는지도 물었는데, 윤 대통령 투표자의 경우 19.7%, 이 대표 투표자는 19.9%가 현재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두 병신과 머저리들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