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촤좌좍
나는 저게 단순히 절단계 능력인줄 알았으나 이윽고 저 회전하는 빛에 수많은 구슬같은 별빛이 섞여있다는 걸 깨닫고는 눈을 크게 떴다.
'은... 은하의 빛을 소환한 건가! 그럼 설마 흉신의 몸 중앙에 파고드는 칼날같은 흡인력은 설마...'
미래의 대웅제국에서 사마령 교수에게 현대 우주과학을 배울 때 들은적이 있었다. 은하의 중심에는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거대하고 시꺼먼 구멍 같은 게 존재한다고 하는 이야기였고, 나는 별의 응력을 이루며 강제로 회전시키는 게 어쩌면 그 검은구멍일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상상이 들었다.
= 은하 중심부의 거대 블랙홀 소환 가능.
2.
은하의 별빛이 우주의 검은구멍의 흡인력으로 회전하던 가공할 권능의 결정체를 마치 장난감 들듯이 다루는 것이었다.
[아니...?]
소호금천은 자신의 전력을 다한 서천은하광이 단숨에 무효화되자 어이가 없는 듯 괴음을 내었지만 그 때는 이미 흉신이 도리어 서천은하광을 그에게 던지고 있었다. 소호금천은 당연히 자신의 권능을 곧장 소멸시켰지만 흉신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우완을 크게 호선으로 흔들었다.
= 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이 자신에게 날아와도 곧장 소멸시키는 게 가능.
+
2024 06/27 작성한
소호금천 봉인 상태 : 준은하급
봉인 해방: 은하급
이거 얘기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