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고 넘어갈 점*

마블에서 '엘더 갓' 이라는 용어는 여러 의미로 사용됨. 그것은 여러 오컬트적 세계관과 크툴루 등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슈마고라스 등의 신들을 말할 때도 있고, 데미우르고스에 의해 탄생한 지구의 엘더 갓을 말할때도 사용됨. 또는 정말 별개의 문자 그대로의 고대신을 나타낼때도 사용됨. 하지만 이들은 당연하게도 별개의 존재들임

 

이 글에서는 지구의 엘더 갓(가이아, 크톤, 오쉬투르 등)에 대해서만 다룸

 

일단 가장 중요한거

얘네는 이야기 외부의 존재로 묘사됨. 이 이야기 외부라는건 멀티버스 외부를 말하는거임. 

심지어 나레이션을 통해 이야기가 빛에 비춰진 동굴 속 그림자라면 그 빛을 가리는 본질이라 설명됨.

그리고 이건 플라톤의 동굴 속 비유를 차용한거임. 여기서 본질은 당연히 이데아를 말함

이들이 우트가르드 토르, 우트가르드 로키, 우트가르드 오딘이라는 이름을 가진거는 개인적 추측으로는 이들이 토르, 로키, 오딘의 이데아라는 것

 

위업도 상당함. 우트가르드 토르, 토라노스는 토르에 의해 파 쇼어까지 쫓겨났는데도 다시 지구-616까지 돌아옴.

토르가 오딘포스를 전부 쏟아부었음에도 토라노스에겐 흠집조차 나지 않았음. 토라노스의 바퀴에 아주 미세한 균열만 일어났을 뿐임

 

토라노스의 형제 우트가르드 로키의 행적도 집중할만함

 

북유럽 신화에서 우트가르드 로키가 토르 일행을 엿먹인 사건이 있는데 이모탈 토르에서 마블식으로 재해석됨.

토르가 풀지 못한 매듭은 사실 이터니티의 피부고, 토르와 씨름한 존재는 신들조차 절 해야하는 죽음, 데스임.

 

이 미친 엘더 갓이 그 짓거리를 했다는 것

 

참고로 그림자 위에 앉은 신들이 사는 곳인 우트가르드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 우트가르드 로키임. 이걸 봤을 때 이들의 힘이 이야기 너머로 확장되는건 명백함

 

참고로 오딘의 할아버지 부리도 엘더 갓임. 일명 우트가르드 오딘

 

그런 엘더 갓을 학살한 아툼, 참고로 문나이트런에서도 아툼과 콘슈가 매우 강하게 묘사됨. 가이아 피셜 '토르야 싸울 생각 하지마라'

 

이외에도 가이아가 멀티버스의 진정한 원천이니, 스칼렛 위치와 크톤의 묘사 등 최근 들어서 여러번 묘사됨.

 

근데 가이아, 세트, 오쉬투르는 변종들이 있어가지고 정확히 설정이 현재 어떻게 정립된지는 모르겠음. 개인적으로는 갤럭투스같은 케이스 아닐까싶음. 변종이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여섯 번째 코스모스에서 생존해 아홉 번째 코스모스를 만들 갤럭투스는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