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니에게 도움 요청을 안 했다는 거임
우주적 문제라고 여겼고 마법사들은 징집했는데 정작 아그니에게 쿠베라들의 보호를 요청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판단임에도 본인의 신앙심과 신에 대한 공경을 우선시 했음
정말로 행성 멸망과 우주의 멸망이 달린 문제라면 수르야가 바란 세상을 위해 인간끼리 결정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해결책인 아그니가 결계를 맡고 결계석 있는 곳에 브릴리스와 쿠베라들, 아그니만 같이 있는 게 더 안전했음
결계는 깨지지 않고 인간들이 공성전 방식으로 결계 안에서 밖으로 마법을 발사하는 식으로 싸웠으면 수라들은 자연스레 수가 줄어드니까
게다가 사가라와 삼파티(당시엔 나스티카인 사가라 밖에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지만)를 제외한 수라들은 먹어서 기력회복 해야 하니까 기력 감소에 따라 공격자가 하위수라를 먹어서 기력 회복하니까 자연스래 적들의 수도 줄어들거고
사하의 행동은 신은 존중하지만 인간들은 대의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라는 식밖에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