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결국 시초신 놀음이고
이번 우주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죄업을 뒤집어쓸 대상이 하나 필요했고 그게 아난타
아난타가 독보적인 강함을 자랑하면서 시간의 능력까지 지닌건 그래야 죄업이 자연스럽게 쌓이기 때문임
또한 아난타가 여러번의 회귀를 반복하면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 역시 시초신의 농간으로 보임 문제를 해결해버리면 죄업이 쌓이지 않으니까
그래서 아난타는 자신의 죄업을 한번 털기위해서 이름과 영혼을 한번 분리했다가 합칠 계획을 세우고
무능이한테 이름을 떠넘기고 본인은 죽음으로서 0차원을 한번 찍고 옴 어차피 해탈했을것이기때문에 0차원에 가는건 상관이 없음
이름을 떠넘긴 이유는 아스티카는 영혼 이름 기억 개념 등등이 하나인 존재이기 때문 이걸 무능이가 동의하고 한건지 아니면 속여서 떠넘긴건지는 모르겠고
시초신들의 표정이 안좋았던 이유도 아난타가 죄업 탈출에 성공했기 때문이고
아마 이 과정에는 칼리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 됨 칼리 입장에서는 아난타라는 비정상적으로 강대한 존재를 잠시 무력화 시키는 동안 우주 멸망의 그림을 그렸을 것으로 생각함
이후 아난타의 이름은 쿠베라에 녹아든채로 쿠베라 이름을 지은 인간들에게 흩뿌려지고
영혼은 라오로 환생, 수없이 회귀를 반복하며 많은 나스티카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는 라오는 수라도에서 슈퍼 인싸가 되어 버림
이후 리즈가 아난타의 이름을 최종적으로 차지할 유력할 후보로 태어나게 되고, 이를 역이용하려는 비슈누와 우주에 대한 희망을 잃은 시바가 싸우며 대변동이 일어남
라오는 N5년의 수송선 사건을 기점으로 모습을 감추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이런저런 일을 함 리즈를 보고싶다고 운 이유는 여기서 잠적한 이후로는 사실상 리즈를 다시 만나기 힘들것이기 때문에, 아난타의 입장에서 보면 찰나의 인생이었지만 거기에 나름 몰입을 한것으로 보임
비슈누와 칼리의 기록에 동시에 수송선 사건이 빠져있었던것도 의도한것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연관되어있어서 기록자체가 불가능했던것으로 보이고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라오와 리즈가 다시 만나 쿠베라와 아난타의 이름을 분리하고 아난타는 죄업을 털어낸채로 본인을 되찾고 리즈는 쿠베라의 이름을 완전히 차지하면서 무능이는 소멸하고 리즈가 땅의 신이 되는 결말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