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저는 당연히 쿄라쿠와 스타크 빠로서 멋진 재기를 기원하며 써보겠습니다.
일단 쿄라쿠의 경우는요.
일본 만화나 게임에 의외로 많이 나오는 "벚꽃잎이 흐드러지는 벚꽃나무 밑에 꽃무늬 하오리를 깔고 누워 술잔을 기울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중년 사무라이" 이미지입니다.
보통 이런 캐릭터는 대장 직위까지 가지고 있다면 결코 일회용이나 쩌리캐는 아닙니다.
거기다 스토리의 굵직한 부분을 잡고 있는 녀석도 아니죠.
겉돌면서 스토리 진행에 도움을 주는.. 그러니까
주인공이 싸우고있는 전투 밖의 다른 전투에 출병해서 주인공이 "역시 ???가 간 곳은 이겼군" 하게 해주는 뭐 그런 캐릭터요.
거기다가 쿄라쿠vs스타크전을 보면은
작가가 최종장을 구상했을 즈음이 이 때입니다.
이미 대진표는 짜졌고, 최종장을 생각하니 우노하나의 정체와 쿄라쿠, 쥬시로의 만해는 다시 봉인해야 했던거죠.
어쩔 수 없이 스타크는 강제 너프를 당한겁니다.
분명 쿄라쿠의 만해가 거기서 등장했다면 스타크도 그 총에서 세로 오스큐라스 쯤은 나갔겠지요.
여기서 일단 쿄라쿠 >>> 스타크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는
켄파치는 피떡되서 이겼고, 소이폰은 팔 하나 사라지고 만해를 두 번이나 날리고도 바이저드 도움 받았고,
뱌쿠야는 그래도 낮은 급의 에스파다를 만나면서 작가가 체면 살리게 좀 쉽게 이겨줬고,
토시로는 이기지도 지지도 못하고 있다가 답답했던 아이젠이 대신 썰어줬죠.
거기다가 이치고와 우르키오라전에서 뿔치고 변신을 위한 엄청난 연출로
독자들로 하여금 에스파다 서열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구요.
즉, 쿄라쿠와 스타크는 쿄라쿠라는 캐릭터의 만화 내 위치와 스토리의 수정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뿐이지
에스파다 1번일만큼, 총대장으로 위임될 수 있을 만큼 강하다는 거죠.
물론 강한 이유는 되지 않지만 약하지 않다는 이유는 될꺼라고 봅니다.
그래서 최종장의 쿄라쿠 만해를 아주 기대하며, 강제 너프되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스타크의 본 모습을
작가가 다시 그리겠다는 의지로 재등장을 시켜주길 바라며
이만 쿄라쿠&스타크 빠의 발악 쉴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