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헤모스
여러분은 베헤모스라고 하는 성경 속 거대괴물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이 괴물과 로쿠규를 연결짓는 이유에 대한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베헤모스를 언급하는 성경 속 일부 구절입니다.
베헤모스를 보아라. 내가 너를 만든 것처럼, 그것도 내가 만들었다. 그것이 소처럼 풀을 뜯지만
극히 일부의 구절을 가져왔는데, 이 구절에서 보면 "그것이 소처럼 풀을 뜯지만"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소와 풀 풀의 상징적인 색깔은 초록입니다.
그렇기에, 초록소라는 뜻의 로쿠규의 색깔과 동물까지 연결이 되는 상태죠.
물론 대장들의 능력들이 색깔은 어느 정도 능력을 따라가는 반면, 동물까지는 능력을 따라간다기 보단 오히려 성향을 따라가는 경향이 컸습니다.
그러나, 이는 여태까지 대장들이 자연계 혹은 초인계이기에 동물과 연계짓기 어려웠을 뿐, 동물계 대장이라면 그 동물과 능력을 연결지을 수 있게 됩니다.
베헤모스라는 거대괴수는 소라는 비유를 사용했을 만큼 소와도 어느 정도 밀접한 관계를 보이기도 하죠.
첫번째 근거는 이 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2.소의 되세김질
윗글에서 저는 베헤모스를 로쿠규의 능력이라 연관지었습니다. 그리고 베헤모스는 소와 흡사하다고 이야기 했고요
그러니 열매 이름은 아마 이렇게 될 것입니다.
소소 열매 환수종 모델 베헤모스
이런 식이 되겠죠?
즉, 베헤모스라고는 하나 일단은 소라는 계열 안에 묶어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로쿠규의 이 대사. 이 대사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목해야 할 부분
"귀찮아서 벌써 3년은 아무것도 안 먹었지만"
이라는 대사가 로쿠규의 능력을 유추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란 건 다들 아실껍니다.
하지만 전 이 대사를 조금 더 풀어서 더욱 중요한 키워드를 색출해 보겠습니다.
"귀찮아서" 로쿠규는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무언가를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양분 공급이 가능한 듯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대사로 인해 로쿠규가 식물식물 열매를 먹었기에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보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이 보였죠.
하지만 저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만약 저런게 아니고 한꺼번에 엄청난 음식을 섭취 후, 보관해뒀다 필요할 때마다 영양분으로 흡수 할 수 있다면?
이 방법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소의 되새김질입니다.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소에게는 총 4개의 위가 있습니다. 이중 되새김질을 담당하는 위는 첫번째 위와 두번째 위입니다.
그림을 보면 이해가 가시겠지만, 설명을 덧붙이자면 소가 엄청난 양의 풀을 집어삼키면 그 풀들은 첫번째 위로 가서 저장됩니다.
이후 그 풀들은 박테리아나 침 등을 통해 천천히 분해되죠.
그리고 이 분해된 풀들은 다시 입으로 올라와서 소가 씹은 후 2번째 위로 보내면 2번째 위에서 소화액을 뿌려 풀들을 소화시키는 것이죠.
이렇게 간단히 되새김질에 대해 설명해봤는데, 저희가 이 되새김질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첫번째 위에 일입니다.
소는 첫번째 위에 음식물을 저장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저장이라는게 무한정 저장이 되고 그러진 않습니다. 소도 배가 고플태니 저장해놨다가 분해되면 녹여서 먹고 그런 식으로 가겠죠.
하지만, 이를 만화에 대입하여 만화적 허용을 조금 첨가해서 소설을 써 봅시다.
로쿠규는 위에도 나타나다 싶이 귀찮아서 밥을 거를 정도로 귀찮은 걸 꺼려하는 성격인 걸로 비춰집니다.
-> 로쿠규는 밥 먹는 것도 귀찮은 나머지 한번 먹을 때 남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식사를 합니다.
-> 이후 먹었던 이 밥들은 소의 첫번째 위에 해당하는 부분에 저장해놓고 지가 배고플 때마다 되새김질을 반복합니다.
-> 이 방식이라면 귀찮아서 밥을 일일히 찾아먹을 필요 없이 그냥 가만 냅둬도 지가 필요할 때 알아서 영양분 공급이 되는 셈이지요
이것으로 두번째 근거는 끝이 납니다.
3.세계정부 전 당시 로쿠규의 상대
루피해적단이 세계정부와 맞붙을 것이라면 다들 이런 라인업을 머릿 속에 두고 계시죠
루피 vs 아카이누
조로 vs 후지토라
상디 vs 키자루
이런 라인업을 다들 상상하셨을 것입니다.
이들 루조상 셋은 징베를 제외한 현재로선 루피해적단 3강임과 동시에, 각각의 대장과 매치되는 비슷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루피 vs 아카이누
-> 주먹 vs 주먹, 무투 vs 무투
조로 vs 후지토라
-> 검 vs 검
상디 vs 키자루
-> 발 vs 발 (물론 키자루가 발만 싸우는 전투방식은 아니지만, 샤본디 때만 해도 발을 주력기로 사용했었죠.)
그러면 남은 것은 로쿠규가 될 것이고 루피해적단의 마지막 동료가 누구인지 모르는 시점에서 현 루피해적단에서 가장 강한 캐릭터는 징베입니다.
그렇다면 징베의 전투스타일을 조금 생각해 봐야겠죠.
징베는 어인공수도를 주된 기술로 사용하며 어인공수도의 특징은 쉽게 말하면 물의 통제입니다.
주변의 수분을 통제하여 진동을 발생시켜 강력한 공격을 하는 기술이지요.
또한 태생이 어인이기에 수중전에서도 능하며, 바닷물을 응집시켜 적에게 날려보내는 기술 또한 사용 가능합니다.
어인공수도가 어떤 기술인지를 자세히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한데
약체화 된 빅맘이라고는 하나 강철풍선으로 불리는 단단한 빅맘의 몸뚱이에 주먹을 꽂아 넣어 빅맘의 눈깔을 뒤집어 까게 만듭니다.
이는 타격 부위를 보면 아시겠지만 빅맘 체내에 수분 등을 진동시켜 몸 내부를 타격하는 기술인 셈인 것이지요.
이렇게 징베의 기술들을 얼추 알아보았는데 그러면 로쿠규의 능력이기도 한 베헤모스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봅시다.
아래는 베헤모스를 나타내는 성경 속 구절 일부입니다.
꼬리는 백향목처럼 뻗고, 넓적다리는 힘줄로 단단하게 감쌌다.
뼈대는 놋처럼 강하고, 갈비뼈는 쇠빗장과 같다.
누가 그것의 눈을 감겨서 잡을 수 있으며, 누가 그 코에 갈고리를 꽬 수 있겠느냐?
이를 통해 볼 때 로쿠규가 먹은 베헤모스 열매의 방어력은 동물계 중에서도 단연 최고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즉 몸 외부가 아닌 내부를 파괴 할 수 있는 어인공수도를 사용하는 징베의 전투 스타일과 잘 맞는 상대이기도 하죠.
또한 베헤모스라는 동물은 엄청난 크기를 가진 괴수이기 때문에 징베의 바닷물을 이용한 공격이 유효타를 만들기도 원활 하겠죠.
루피가
무투 vs 무투
조로가
검 vs 검
상디가
다리 vs 다리
이런 식으로 간략한 정의를 내릴 수 있듯이
징베 vs 로쿠규는 아마도
힘 vs 힘의 대결이 성립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로큐구의 인상착의를 추측하는 사진 하나 남기고 글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