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들이 스토리예측만 연구글로 가끔 보던데, 지나간 것을 재해석하는것도 연구라고 본다.

한자를 공부하지 않았고 스토리도 내 멋대로 해석해본다.

 

화도일문자

和道一文字

 

화합할 화

길 도

하나 일

글월 문

글자 자

 

스릴러바크 편에서 조로가 류마와 싸울때에, 조로는 화도일문자로 발화시켜 류마의 신체를 불태운다.

그래서 한자가 '불 화'자 이겠거니 했는데, 오히려 '화합하는 길'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이름이길래 흥미가 생겼다.

 

해석하자면 화합하는길을 설명하는 하나의 문자, 혹은 화합하는 길은 하나의 문자로 말해질수 있다.

어쨌거나 '세계를 잇는 비보'라는 원피스의 상징과 패턴이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세계 제일의 검객이 되겠다는 조로는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에 상대를 쓰러뜨리고 경쟁순위의 꼭대기에 올라서야 한다.

화도일문자는 검의 손잡이가 하얀것이 특징이고, 검의 유별난 특징이 없다는게 명도치고 평범하다.

화도일문자는 여자로 검사의 길을 걷고싶던 쿠이나가 조로에게 남긴것이다.

 

밀짚모자 일당에서 선장에 대한 신뢰를 유별나게 드러내지않고, 묵묵히 2인자 전투원으로서 자리를 지키는 기둥 역할이다.

에니에스 로비 스토리가 끝나갈즈음 일당을 나갔던 우솝이 일당에 돌아올때에,

조로는 멍청해보이지만 루피에게 이런것도 선장이라며 캡틴이 흔들리는 집단은 반드시 붕괴한다고 선언한다.

 

조로는 미호크에게 패배했을때에 두번다시 지지않겠다며 울었지만,

루피가 신세계로 나아가기위해 2년간의 수련을 서로 해야한다고 전했고 조로는 미호크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루피는 하얀색의 신 니카로 능력을 각성했다.

 

아마 조로는 점차 악마의 길을 걷는듯 보인다.

3대귀철을 사용하면서 요도의 특성을 알았고, 흑도 류마를 얻었을때에도 그 경도와 늘어난 파괴력을 느끼기도 했다.

싸움을 즐기려 할때면 조로의 눈은 악마가 되곤했고, 숨겨진 전투본능이 발현되며 귀신의 모습으로 기술을 구현했다.

 

조로는 사용자의 패기를 파괴의 에너지로 방출하는 엔마를 사용하기로 했다.

도구인 엔마가 사용자의 파괴력을 스스로 조절할수 없게하는 지경에 이르러 전투를 어려워진 상황에서,

힘을 안정시키긴 커녕 힘이 필요하기에 조로는 엔마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의존해버린다.

그리고는 스스로 지옥의 왕이 되겠다며 말하고, 조로의 패왕색이 자의로 개화한다.

그리곤 아마 엔마가 형상화된 사신의 이미지를 환각으로 본다.

 

즉 강해지기 위해서 힘이 가져다주는 쾌감에, 점점 이성과 몸을 내맡겨지는 변화로 보인다.

 

여기서 들여다보아야 할것은 조로가 화도일문자에 대해 가지는 태도이다.

이또한 나무위키의 유별난 부분을 집는 설명을 인용하는것인데,

조로외에 화도일문자를 사용한 인물은 스토리상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없다.

유일하게 화도일문자를 써보아라 칼을 건네는 상황이 있는데,

자야섬에서 베라미 일당에게 황금을 되찾으러가는 루피를 막기위해 크리켓에게 이것을 쓰라며 건넨적이 전부이다.

 

그리고 전투중에도 일도류로서 의미있게 사용했을 경우 일문자인 상황들이 있다.

다즈 보네즈와의 전투에서 강철을 베어야 할때에 사자의 노래를 사용했고,

류마와의 전투에서 흑도와 대결해야할때에 비룡 화염으로 류마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스릴러바크 스토리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모리아와의 전투가 끝나고 쿠마가 루피의 목을 가지려할때에 조로는 자신을 희생하려한다.

선장을 지키지 못하면 최고의 검객이 되는 것이 의미없다고 헌신하려한다.

 

즉 조로의 신념은 세계최고의 검사가 될지언정, 선장의 안위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이다.

화도일문자의 이름은 화합하는 길을 지향하며, 하얀손잡이와 니카루피의 하얀모습이 그 특성을 같이한다고 볼수 있다.

화도일문자는 독특하게도 무기로서 어울리는 이름이 아닌, '언어'의 개념으로 이름지어졌다.

'도'라는 글자 자체에도 '길, 이치'의 뜻으로 쓰였으며, '문자'라는 언어를 뜻하는 이름을 조로가 입에 물고 사용한다.

 

즉 비약하자면 화도일문자는 '세계를 잇는 하나의 비보' 그 자체를 말한다고 할수있으며,

사물이나 사람을 베는 무기로서가 아니라 조로가 입에물어 사용하는 수호를 상징하는 언어로 기능한다.

 

화도일문자가 흑도가 될것인지 엔마가 될것인지, 아니면 조로의 검 세자루가 흑도가 될것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화도일문자=원피스의 정체'라고 말하는 글도 아니다.

그렇게 말하는 걸로 보인다면, 너는 이글을 읽을 가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