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어 글 계속 씁니다. 이번에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의 북미지역 단행본 판매량 1위-100위를 보겠습니다.
2015년 10월
2015년 10월에는 킬라킬(45위), 원피스(76위), 블리치(96위) 총 3개 단행본이 순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반토막도 안되네요. 특히 블리치의 추락이 눈에 띕니다. 역시 아무리 와패니즘 뽕을 맞아도 작품이 막장이 된 걸 커버할 순 없나 봅니다.
2015년 11월
2015년 11월에는 0개입니다... 일본만화가 단 한 개도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심각하네요.
2015년 12월
2015년 12월에는 진격의 거인(18위, 95위), 도쿄구울(22위) 총 3개 단행본이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진격의 거인이 북미에서도 인기 있다는 게 사실이었네요. 특히 도쿄구울이 눈에 띕니다.
2016년 1월
2016년 1월에는 원펀맨(30위, 38위, 78위, 85위) 총 4개 단행본이 순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원펀맨 말고 다른 작품들은 순위권에서 전멸했습니다.
2016년 2월
2016년 2월에는 도쿄구울(58위), 원펀맨(66위, 88위) 총 3개 단행본이 순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6년 3월
2016년 3월에는 원펀맨(17위, 82위), 도쿄구울(42위), 유희왕 Zexal(45위) 총 4개 단행본이 순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2011년과 2015년 4분기~2016년 1분기를 비교해보면 일본 만화의 판매율이 반토막도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차트에 올라와 있었지만 2015년 4분기~2016년 1분기 현재는 차트에 올라와있는 작품 수도 현저히 줄어든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안정적으로 팔리는 것도 진격의 거인과 원펀맨, 도쿄구울 뿐이고요.
2016년 1월 북미 만화책 회사 점유율
2016년 현재 북미지역 점유율 순위에서 탑 10에 올라와있는 일본 만화책 전문 회사는 VIZ MEDIA 하나뿐입니다. 다크호스 코믹스는 미국 코믹스, 일본만화 둘 다 출판하는 회사이지만 2011년과 현재를 비교해봐도 다크호스 코믹스 판매량에서 일본만화 비중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10위 아래에 있는 나머지 만화회사들이 다 일본만화 출판회사인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2016년 현재 북미지역 일본만화 점유율은 10%만 되도 다행이란 소리입니다.
결론은 옛날에는 일본만화가 인기 있었던 게 맞지만 지금은 아니다(특히 나루토 완결 후로는)... 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원펀맨, 도쿄구울, 진격거 정도만 인기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고요.
블리치는 막장화되면서 북미에서도 판매량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1년 단위로 넓혀봐도 옛날보다 지금 일본만화 점유율이 떨어진 건(특히 나루토 완결권 발매 후로)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