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시기가 지나기도 했고 이전 원게에 쓴 내용의 글인데 연구글에 담아 좀 자세히 써보려고 합니다.

 

보통 불의 상처를 가진 남자라 하면 화상 자국을 근거로 그 당시 아오키지, 사보가 아니냐? 라고 많이들 추측했는데 전 이 둘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로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원피스와 아오키지, 사보는 아무런 연관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불의 상처를 가진 남자는 누굴까요? 어쩌면 우리가 익히 아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루피입니다. 

 

루피가 불의 상처를 가진 남자라 생각하는 근거는 총 2가지입니다. 

우선 사진에 보이는 가슴에 남은 저 상처는 루피의 2년 전 후를 구분하는 상처인데 

 

저 상처의 출처는 아카이누의 공격에 의한 상처입니다

아카이누의 마그마에 의해 당한 "화상"인 셈이죠 

아오키지의 상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불"의 상처라는 근거가 갖춰집니다.

 

두번째 근거는 이 "불의 상처"라는 말에 중의성에 있습니다.

루피는 눈 앞에서 "이글이글 열매"의 주인인 에이스가 죽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에이스 = 불 

즉, 눈 앞에서 불(에이스)을 잃은 상처를 목격한 셈입니다. 

그러니 불의 상처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루피가 불의 상처를 가진 인물이라 가설을 했다면 루피와 원피스는 무슨 관련성이 있을까요? 

 

바로 이 밀짚모자입니다.

이무의 앞에 거대한 밀짚모자가 놓여있던 것을 보면 루피의 저 밀짚모자도 종장에 들어서는 무언가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진 나온게 없어 저 밀짚모자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밀짚모자가 무엇인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루피가 불의 상처의 주인이라면 이 장면에서 로우의 표정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무엇인가 알고 있는 것 같으나 눈을 가리고 입을 다물고 있죠.

만약 로우가 루피의 밀짚모자가 원피스와 관련되어 있단 걸 알고 저걸 빼았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로우는 루피가 밀짚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을탠데, 로우는 루피와 펑크해저드부터 와노쿠니까지 공투했고 결정적으로 도플라밍고를 무찔러 준 은인인 셈이라 밀짚모자를 뺏을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런 표정이 지어졌다고 생각해요 

 

논리의 비약이 있을 수 있는 연구글이지만 적어도 새로운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가장 근접한 것이 루피라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