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불사의 왕국을 다스리던 불멸자 마왕 벨토르는
필멸자(인간) 용사 그람과의 전투에서 패배하며 소멸되고
500년 후, 죽기 전에 남겨놓은 부활마법에 의해 되살아나
변해버린 세계에 강림하는 마왕의 모습을 그려낸 '마왕 2099'
부활한 마왕 벨토르가 본 세계는 자신이 살던 세계 마도기술이 발달한 '아르네스'와
고도의 과학기술이 발단한 기계 문명 행성(어스)가 융합되어진 '마도공학'이라는 사이버펑크 세계관
자신이 알던 세계문명은 새로운 기술에 뒤떨어져 도태되고
불사자들은 배척당하며 신앙심이 약해져 과거 전성기의 힘을 잃어버리고
그런 새로운 시대의 도시 신주쿠를 다스리는건 과거 자신의 부하였을 마르큐스가
마도공학의 기술을 이용해 부활한 마왕조차 압도하는 힘으로 약자가 되어버린 벨토르를 농락하며
마왕으로의 자존심과 자신이 약자로서 자각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대에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사이버펑크라는 세계관은 게임 원작인 사이버펑크 2077를 해보셨거나 애니로 접해봤으면
단번에 이해하기 쉬운 설정들로 '패밀리어'라고 불리는 초소형 임플란트로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마법 술식들
최첨단 기술의 발달로 도태되어진 마왕은 자신을 부활시킨 부하 마키나와 함께 신세계를 적응하는 모습은
흡사 '알바 뛰는 마왕님'과도 아주 유사한 클리셰를 가지고 있네요
실제로 500년이 흘러 용사 그람과의 재회
필멸자였을 그람은 마왕을 쓰러뜨렸다는 공적으로 여신에게서 '불로'가 되었고
늙어죽지 않느 몸이 된 용사는 긴 시간동안 약자(필멸자)들의 악의를 몸소 겪으며
마왕과 용사는 서로의 입장을 간접 체험을 하게 되는 등
500년이 흘러서야 작은 유대감이 생기면서 변해버린 세계의 도전자로서 다시 시작하는 전개는
전체적으로 알바 뛰는 마왕님 + 사이버펑크를 섞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듯
현재 일본에서 3권까지 나왔는데 벌써 애니화가 결정된 작품이라
판타지아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그런지 상당히 푸쉬해주는 느낌
다만 좀 불안한 점이 있다면 발매주기가 좀 길다고나 할까
2권과 3권 사이에도 2년 정도의 텀이 있는데 현재 3권이 나오고도 1년간 4권이 감감무소식인게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적어도 애니화가 결정된 만큼 애니는 적어도 원작 3권 안에서 다룰 것같고
국내 정발도 못해도 3권까진 잘 좀 내줬으면 좋겠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