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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늑대와 양피지] 1 ~ 4권 후기
악어농장 | L:15/A:167 | LV153 | Ex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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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 2020-06-28 12:09:38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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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향의 신 시리즈

늑대와 양피지

 

이야기는 콜이 뇨히라를 떠나는 시점에서 바로 시작하며

떠나는 콜, 몰래 뮤리가 숨어 들어 같이 여행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작중에 뮤리는 상당히 말갈량이로 나옵니다 

장난끼가 굉장히 많습니다

둘이 있는걸 보면 로렌스처럼 콜도 뮤리에게 잡혀 살것 같단 느낌이 초반부터 풍깁니다

 

전작인 늑대와 향신료가 상인들의 이야기였다면 

늑대와 양피지는 교회에 얽힌 이야기로

교회의 부패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에 이어지는 후속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더군요

호로와 로렌스가 숙련자들끼리의 파티라고 하면 

뮤리와 콜은 어딘가 부족한 자들끼리의 파티라고나 할까 

신참 느낌이 마구 풍겨대는 느낌이라 

전작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아무튼 내용은 작가도 언급했듯이 전작을 보지 않았더라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뮤리는 반은 인간이기에 귀와 꼬리는 감출 수 있으며

호로처럼 늑대로 변신하는 것도 못했지만 

호로와 연습하면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호로처럼 크진 않고 일반 늑대보다 살짝 큰 정도 

 

이번 1권은 여행을 막 떠난 콜과 뮤리의 신고식같은 전개였습니다

 

호로와 로렌스의 딸인 뮤리와 콜의 여행기

전작 늑대와 향신료는 경제가 주된 전개라면 

양피지는 교회가 주된 전개가 됩니다 

 

부패한 교회의 이면을 알아가는 견습 성직자 콜

그리고 그 콜을 따라다니며 구애하는 뮤리

 

기존 늑향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지만 

내용이 좀 전문적이다보니 취향이 안 맞다면 허들이 높을 수 있는 작품

 

호로와 로렌스의 케미완 다른 풋풋한 매력입니다 

개인적으로 호로와 로렌스의 밀당 케미가 아직까지 넘사다 보니 

그 부분에선 자연적으로 비교하게 되네요

 

성직자 견습인 콜과 뮤리가 여행을 하면서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데

주로 교회나 성당 등의 비리 등을 다루고 있어서 

부패한 종교신앙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고 

성직자 견습인 콜의 모습에서 부패한 종교를 개혁해야 한다는 

중세시대의 종교 개혁을 모티브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작에서부터 호로와 같은 정령들은 이단이라 불리며 배척당했는데

그때부터 간간히 보인 종교의 부패를 후속작에서 제대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3권에서는 전작에서부터 언급되기만 했던 

모든 정령들을 멸망시킨 달을 사냥하는 곰에 대한 떡밥까지 나오면서

드디어 늑대 시리즈를 관통하는 전개를 타기 시작하네요

 

3권부터 본작의 방향성이 점점 잡히면서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작인 늑대와 향신료를 읽지 않은 사람은 

이 작품을 제대로 즐기기엔 다소 힘들어 보이지 않나 싶네요

 

 

지금까지 여러 사건을 통해서 여명의 추기경이라 불리는 콜

이번 내용은 윈필 왕국과 교회간의 대립과 교회의 악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작인 향신료와 동일하게 양피지에서도 유럽 중세시대의 고증을 잘 보여주는데

양피지는 교회와 관련된 고증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나오는 인용구까지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한 문구이기에

읽을때마다 작가의 집필력과 전문관련 지식에 혀를 내두릅니다

 

개인적으로 중세 유럽에 대한 지식에 일가견이 있다면 이 작품을 더더욱 재밌게 보실 수 있을테지만

저는 그쪽 지식이 부족한지라 사실 양피지의 내용에 다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신료도 사실 내용이 어려운 편에 속하지만 양피지를 읽어보면

향신료가 그나마 쉬운쪽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양피지의 내용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만큼 작품의 수준은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내용이 어려워질수록 새로 입문할 독자들이 줄어든다는 점이랄까

 

오락성을 강조하는 요즘 라노벨 시장에 비하면 수요는 굉장히 떨어질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향신료부터 본 사람 이외에는 관심이 적지 않을까 싶네요

 

#교회, #부정, #여행, #정령 

 

평가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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