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사축 회사원과 고1 여고생의 러브코미디

 

사실 말이 러브코미디지만 

상당히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4권에 이어서 

여고생과 같이 찍힌 사진때문에 해고당하게 생긴 야리바

그리고 구조조정에 들어가 하치오지 센터에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불고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까지 가장 무거운 분위기를 내는 5권입니다 

 

소꿉친구 그리고 부모

이 두 관계가 얽히고 얽혀 

회사원의 사회생활을 과장스럽지만 

현실적인 어두운 부분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이틀만 보면 원조교제가 떠올라 위험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실상 내용은 러브코미디보다 사내 정치를 다루는 오피스물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주와의 관계를 소홀하게 다루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아서 

덕분에 가벼운 작품이 아니라 생각보다 무게감있는 작품

 

특히나 이번 5권은 4권에 이은 상하권의 마무리 에피소드다 보니 

전개가 워낙 절정에 이르렀는데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만약 러브코미디 요소가 없는 작품이였다면 이걸로 완결로 마무리 지어도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

 

초반부터 고구마 전개로 이어지다가 하나씩 하나씩 실마리를 모으는 전개는 

사실 왕도적이면서도 뻔한 전개지만 

그 과정에서의 각 인물들간의 관계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학생시절부터 품었던 꿈

자신이 놓친 그 꿈을 대신 이루어 줄 존재

 

사내 정치 요소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확실히 이 작가가 글을 굉장히 잘 쓴다는걸 다시 느꼈네요

 

 

#구조조정 #부모 #러브코미디 #사내정치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