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언론이 '대한민국 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더 좋아한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야당에서 비판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시 벤츠 차량만 이용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G20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공식 의전 차량인 현대차 제네시스 G80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경호 목적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국가에 방탄 차량(벤츠 S600 Guard)을 추가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 이동 시 기본적으로 G80 차량을 이용했고, 경호환경 등을 고려해 안내받은 특정 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했다"며 "G20에 참가한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공식 의전 차량과 방탄 차량을 혼용해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윤 대통령을 발리에서 벤츠에 태웠는가?"라며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KOMPAS가 보도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의원은 "이번 G20 공식의전차량은 현대차였다"며 "당연히 윤대통령은 자국의 우수한 전기차인 제네시스를 탔어야 했다. 그게 공식의전차량을 따낸 기업이 있는 국가 정상이 선택할 정상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주요언론인 Kompas는 기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메르세데스를 더 좋아한다는 헤드라인을 달아 벤츠관련 기사를 썼다. 심지어는 한국 대통령이 보안과 안전 문제로 벤츠를 선택했다고 추정하는 내용까지 기사화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어쩌면 대통령실은 '다른 정상들도 밴츠나 아우디를 탔다'라고 하며 '악의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공식의전차량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잊은 발언을 하진 않길 바란다"며 "만약 인도네시아 언론의 추정인 보안을 이유로 벤츠를 탔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언론사에 항의하듯 그 '악의적'일 수 있는 언론에도 항의하고 보도정정을 요청하라"고 했다.
안에서도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이제 윤병신은 외신하고도 싸울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