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정치권 주요 인사나, 문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문화예술인이 출연해 문 전 대통령 당선부터 퇴임까지 5년을 술회하는 형식이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정체 국면에서 지난 정부를 재평가하기 위한 의도”라는 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삼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문 전 대통령 측에 영화 제작을 제안했다”며 “아직 문 전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이미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각료들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출연을 수락한 상태라고 한다. 이 밖에도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출연자로 거론되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었던 분들을 중심으로 인터뷰 요청이 가고 있다”며 “영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재평가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