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만 해도 20% 넘게 차이라서 어려울거란 전망이었는데...오히려 3400표 차이로 승리 ㄷㄷ

정확히 말하자면 지역구 사람들 마음을 잡음. 정치 성향 떠나서 그 지역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떠들어대서 "우리 지역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잘 아나?"라는 반응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지역 조사를 하고서 그 지역 사람들이 뭘 원하나를 정확히 노린 듯.

"우리가 뭘 원하는지 참 잘 아는구나."라고 표 준 모양.

근데 이준석 원래 보수의 35% 표에서 국힘 후보랑 나눠먹기 + 중도 약간에 불과해서 20% 지지율에 불과했는데 직접 일일이 유세하면서 소통하고, 아파트마다 찾아가면서 직접 교육 관련 공약들 설명 + 교통 관련 공약 설명 + 공약집을 직접 정성 들여서 작성해서 자신이 되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일일이 다 설명했다네요.

거의 잠도 안 자고 선거운동 계속 반복하고, 토론에서 압살해버리는 모습까지 합쳐져서 역전승 거둬버렸다고 함.

민주당에서 어차피 여기 콘크리트 지역이라고 중도층 좀 빠져나가도 이준석은 20%에 불과하고 자신들은 52% 넘는다고 자신하면서 오만하게 굴다가 제대로 당해버린.

선거운동 과정은 확실히 대단하긴 했음. 국민의힘이 저 선거방식 절반만 따라했어도 20석은 더 확보하지 않았을까 싶음.

이재명 인지도도 있겠지만, 많이 아쉽죠.

사실 화성시을에서도 이준석이 뺏은 민주당 표는 12%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봐야죠.

국힘이 35%는 나와주는 곳인데 국힘 후보랑 동시 출마라 이준석은 국힘 후보랑 표 반분 + 중도 약간으로 20% 정도에서 시작이었는데(공영운이 52%) 이걸 42.41vs39.73vs17.85 정도로 만들어놨으니.

보수표 절반 + 중도표 + 민주당 표 12%(공영운 입장에선 고작 5분의 1 조금 넘는 수준) 가져온 것이니.

민주당 표는 진짜 굳은 콘크리트 느낌인듯.

이준석이 보수표 절반에 중도표 끌어모아서 민주당 표 일부만 가져온 것만으로도 승리한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