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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가정과 관찰
아르크 | L:5/A:45 | LV19 | Ex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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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3-09-17 18:32:53 | 7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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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가정과 관찰 흠... 노하우 글을 쓰는것도 오랜만이네요 우하하핫(수능 D-50) 우울한 이야기는 제쳐두고, 오늘의 주제는 '묘사'입니다. 묘사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풍경묘사'와 '심리묘사' 인물묘사는 어디갔냐 싶으실텐데, 뭐 인물이나 풍경이나 '이미지'를 묘사하는 거니 하나로 퉁치겠습니다. 이 글의 제목은 이번 호의 주제와 연관이 깊습니다. (제 생각으로요....) 소설을 쓸때 구상 단계에서 먼저 이미지화를 시키지 않습니까? 그것을 그대로 묘사하면 The END 일 텐데, 왜 이리 소설쓰기가 어려운가? 라는 생각도 한번쯤은 해보시지 않았습니까? 그 문제의 원인이라 함은 '평면적 묘사' 일 겁니다. 머릿속 이미지를 구체화 시키는 것에 주력을 한 나머지, '시점'이란 것을 잊고 '사진을 찍듯' 묘사를 해버리는 겁니다. 사진찍듯 하는 묘사가 좋은게 아니라니! 이 무슨 말도 안돼는 이야긴가!? 자! 논파를 해드리죠! 사진은 모든것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나가다 땀을 흘리던 여자를 보았다고 가정합시다. 평면적으로  서술하자면 '길을 가다 언뜻 한 여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스포츠웨어를 입고,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이정도가 되겠고, 추측을 사용한다면, ' 길을 가다 언뜻 한 여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가벼운 차림에 가쁜 숨을 내쉬고 있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레져스포츠를 즐기던 중인것 같았다' 정도? 어떠신가요? 추측을 사용한 서술이 조금더 풍부한 묘사를 하지 않습니까? 풍성한 묘사보다도, 독자의 이해도를 높여 작품에 대한 몰입도도 증가시킬수 있습니다! 두마리토끼 GET! 추측은 여기까지! 라고 외치기엔 분량이 적지만 저로써는 '추측의 방법' 같은걸 알려줄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상상을 통해 체득을 해야하기 때문에.... 왜, 그 있잖아요, 훌라후프 어떻게 해? 라고 물어보면, '허리를 돌려!' 라고 밖에 못말하는 심정이랄까- 전 '이런 방법이 있다' 라는걸 말해줄 뿐이라는 거죠 추측이 끝났으니 다음은 가정? 가정은 서술자의 사견이 들어간 서술의 종류중 하나로... 추측과 같나요? 음... 저는 가정을 사용한 서술의 예로, 서술자의 사실왜곡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뭐 없던 일로 하기엔 분량이 적으니.... 서술자의 사실왜곡은 추리/미스터리 소설등에서 쓰이는 기법인데요 분명 서술자가 '사실'에 대한 떡밥들을 서술해주지만, 서술자가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봄에 따라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해버리는 기법입니다. 비슷한 것으로는 '복선 숨기기'가 있으며 사실왜곡에도 자주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사실왜곡은 서술자가 초기에 잘못된 가정을 했기에 그게 눈덩이처럼 구르고 굴러서 라스트씬엔 반전이 되는 스릴감이 있습니다. 쉬운 예로 사이코패스와 프로파일러의 대결을 들자면, 프로파일러가 사이코패스의 범죄에 대한 연관고리를 찾아서 예상 범죄현장으로 갔지만, 그곳이 아니고 좀 더 간단한 소재들을 엮은 곳이였다. 라는 전개일까요? 음.... 가정 끝? 지치네요, 이거 쉬엄쉬엄 봐주세요, 아니 안봐주셔도 됩니다! 힘드시면...(어차피 거의다 끝났지만 ) 컴으로 츄잉을 했다면 짤같은것도 올리고 했을텐데... 자 드디어 마지막! '관찰'입니다 셜록 홈즈 보신분 있나요? 영화말고 영드로요 거기에 나온 셜록의 관찰, 기억하십니까? 그정도의 관찰력이 필요하다는건 아니지만, '상식적'인 생각으로 어느쪽에 시계를 차고 있어 무슨 손잡이다. 라는 정도? 어떤 요인과 그 이전에 행해진 요인을 엮는다고 해야될까...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게 이거네요... 음.... 인과관계를 추측한다? 전 셜록을 보며 관찰을 연습했는데... ----- 자 여기서 관찰을 해보자면, 추측의 내용이 끝난뒤로 말줄임표가 많아진걸 보아, 제가 계획없이 글을 썼음을, 또 갈수록 문장의 길이가 부족한 걸로, 필력이 떨어졌다 혹은 지쳤다 라는 결론을 낼수 있는거죠! 그런걸 어떻게 알아! 넌 네 이야기를 쓴거잖아! 라고 하신다면... 예, 뭐, 제 이야기로 관찰을 하는건 무리일테죠. 하지만 당신께서 쓰시는건 당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당신이 전지적 작가로 위치한 소설이 아니던가요? 오늘은 이제 그만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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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크 [L:5/A:45] 2013-09-17 18:35:16
제목은 그럴듯하지만 어디까지나 똥글
한걸음더 [L:2/A:139] 2013-09-17 18:51:58
@아르크
ㅋㅋㅋ 똥글이라기에는 지금 제 가슴에 팍 꽂히는 말이네요
서술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글을 쓰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으로 써보고 있는데
쉽지가 않아서 말이죠 ㅋㅋ

수능 잘 보시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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