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재미있었다~!!
두시간반동안 숨못쉬고봤음
불호라고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웬걸 극호였네요
일본인이악역이다
주인공이잘못된선택해서배드엔딩남
불친절하고해석갈림
이정도만알고봄
생각보다 공포스럽진 않아서 다행인데
피칠갑장면이 좀 있어서 흠칫흠칫함

곡성 본 사람들한텐 웃기게 들릴 부분이 있는데
중간부터 혼자 얼탱없는 착각하고 봤네요,,
굿판 이후로 외지인과 무명의 몸이 뒤바뀐줄 알았음ㅋㅋ;
일광이 굿할때 외지인이 시체에 주술걸던건
시체에 의식을 옮겨서 살 피해가려던줄 알았고
그후에 무명이랑 만났을때 몸을 바꿔버렸다고 생각함
마을일행이 외지인 쫓을때도 표정이 너무 인간적이길래
남의 몸에서 깨어난 무명이라고 생각함
무명이랑 아이컨택한후 서로 쫓고 쫓기는 씬도
몸바꾸기 성공한 외지인이 증거인멸로 무명 없애려는줄
그후에 외지인 몸 치여죽는거보고
'간악한놈결국성공햇구나불쌍한무명이' 이러고 있었음
일광이 무명한테 공격당할때도
몸바꾼 외지인한테 역공당한줄알았는데
일광이 주인공한테 전화할때쯤에 그게 아닌걸 알아챔ㅋㅋ;;
근데 일광이 말하길
모든 원인은 무명이었고 외지인이 무고하단것임..
전 그대로 일광말을 믿어버림
아니ㅅㅂ...무명이찐악역이엇다니ㅅㅂ...
일본인이악역이란게가짜스포엿네...
내가주인공처럼소문과편견에휘둘려서괜한의심에사로잡혓구나...
이렇게 자기반성중이었는데
무명이랑 대면하니까 상황이 또 뒤집히는것임..
아니ㅅㅂ..외지인이악역맞는거아닌가..?
무명말이거짓말같진않은데..
근데그럼일광은왜공격한건데..
일광도거짓말할이유가없는데..
이때는 또 외지인도 부활해서
사제한테 자기가 악마일지 무고할지 물어보는데
대체 누가 진실을 말하는건지 한치 예상도 못하겠고
주인공처럼 둘중 누구를 믿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완벽하게 감독한테 놀아난거지요
정말 즐겁게 놀아났습니다
포스터에 현혹당하지 말라고 써있는데
전 장면마다 롤러코스터연쇄현혹당했고
그 과정이 너무 재밌었네요
주인공이 결국 무명 뿌리치고 집으로 갈때는
아 이게 잘못된 선택이구나 싶었지만
일광의 존재 때문에 마지막까지 정말 헷갈렸습니다
작중에서 젤 기억에 남는 캐릭아닐까 싶음

포스터에 있던 간지나는사람 언제나오나 기다렸는데
중반부쯤에서야 등장하는겁니다
포스터 간지남이 탐정이나 그런건줄알아서
무당부를때 당연히 여자무당 상상했는데 남자라 놀람
그리고 제가 한영 진짜 많이 안봐가지고
배우 황정민인걸 영화 다끝나고 알앗네요,,
일광 등장후부터는 이렇게 든든한 존재가 따로없음
굿할때 분위기 ㅆㅅㅌㅊ에 너무간지나고
발암주인공이 굿판망쳐서 역살맞고 죽는 해결사포지션같아서
막판까지도 일광을 의심하기 힘들어짐
그래서 마지막에 정말 깜짝놀람
도대체 언제부터 외지인이랑 한패였던거지 싶어서..
보면서 직관적으로 이상하다고 느낀게
일광이 외지인과 같은 훈도시를 입고있는것
일광 제사상에 있는게 악마제단마냥 염소머리
이정도인데 머릿속에 '?' 이 떠오르긴했지만
깊게 생각안하고 넘어가버림..
아니 일광이 외지인과 한패였으면..
살날리는게 교차편집트릭이었고..
외지인에 대한 얘기들도 애초에 잘 알고 있어서였구나..
2회차에서 복선맞춰지는것도 소름돋았네요..

여러 해석 보기전에 순수하게 느낀건
무명은 한국의 토착신
외지인은 악마로 대표되는 외부세력의 문화와 종교
서로의 세력다툼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신적존재로 대표되는 문화 종교 시대상의 세력다툼
이런 소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불새의 불교vs토착신앙
아메리칸갓의 고대신vs현대신 등등
그래서 곡성도 그부분이 취향저격이었음
곡성에서 이런요소가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인간을말로이용하는신적존재들의싸움에휘말린주인공
무당도나오고일본주술사도나오고사제도나오고완전야스잖아

개봉당시에 호불호랑 해석 엄청 갈렸다는데
호불호야 그렇다치고 해석은 그정도인가..싶습니다
물론 개봉후 10년이나 지난상태라
지금은 감독 인터뷰같은게 다 정리돼있고
일광이 언제부터 외지인과 한패였는가
이런건 저도 해석보고 알았는데
외지인과 일광이 한패고 악역인건 대놓고 보여준거아닌가
이부분은 왜 해석이 갈리는지 잘 모르겠네요
호프는 이야기가 뚝 끊기기도했고
장르특성상 세부설정의 설명이 필요하다느꼈는데
곡성은 반대로 장르특성상 설명이 굳이 필요없다고 느껴서
두리뭉실한 부분이 많아도 오히려 좋았음
예를들어
'그 아이의 아비가 지은 죄' 부분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성경구절에서 따왔다고 생각해서 넘겼고
(성경정독안해봄)
외지인이 진짜 예수인가 현혹하는 악마인가
이런건 별로 안궁금하네요
의문을 가지게되는 그 미스터리함까지가 딱 좋고
굳이 파고들고싶진않음

어리버리한 주인공이나
중간중간 들어간 개그코드 등등
호프가 떠오르는 부분도 있는데
곡성에선 뇌절도 없고 잘어울렸습니다
제가 곡성->호프순으로 봤다면 호프에 더 실망했을듯..
영화를 전체적으로 지배하는 분위기가 무력감인데
중간까진 주인공이 답답했습니다
외지인 찾아가서 자극할때랑
굿판엎을때(이부분은알고보면잘한거지만)욕나왔네요
근데 후반부턴 정말 한 인간이 어찌할수없는 일들의 연속이라 넘 애잔하더라구요..
그밖에
일본인배우는 곡성으로 첨보는 배우지만
일본인 의심하는데 진짜 일본인이 범인인 내용에다
연기해야하는게
동물시체먹기 산에서추격전하기 폭포수맞기 이런건데
이걸 전부 오케이한게 대단하네요..
그리고 아역이 연기못하면 설득력을 잃을 장면이 많은데
애기가 연기 진짜 잘해서 감탄함
일광 프리퀄<<엎어진거 넘 아쉽네.....아......
나홍진의곡성유니버스기원1일차면개추
광복절 보상을 지급합니다. [자세히보기]를 누르시면 수령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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