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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대군의 즉위 교서와 업적
광남아아아 | L:0/A:0 | LV32 | Exp.25%
168/650
| 0-0 | 2015-03-21 03:31:24 | 3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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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조께서 하늘의 밝은 명을 받아 북방을 차지하셧고 이어서 선왕이 잇달아 밝음을 거듭하고 화합을 거듭했다.
주상전하께서 왕위를 계승한 이래로 불행히도 국가에 어려움이 많은데, 과인이 선왕의 모질이며 또 작은 공로가 있고, 장성한 임금이 아니면 어렵과 위태함을 진정할 수 없다하여
드디어 대위를 맡기시니, 내가 굳이 사양하나 되지않고,
종친과 대신들이 모두 정사의 대계이니 의리로 사양할 수 없다 하므로, 이에 부득이 뭇사람이 바라는대로 따르노라



역사는 수양대군을 가리켜 왕위찬탈자라고 적고 있다. 세종대왕의 적자 가운데 왕제를 갖춘 가장 뛰어난 아들이 수양대군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린 조카로부터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 형제인 안평대군과 금성대군을 죽인 냉혈한. 사륙신으로 대표되는 정적에대한 가혹한 탄압행위등, 임금으로써의 빛나는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수양대군은 역사의 그늘속에 파묻혔다.
임금으로써의 수양대군의 치적은 실로 뛰어났으니, 무엇보다 첫째는 조선개국이래에 잡다한 조례와 조령등을 집대성한 법전을 편찬하여 통치의 근간을 삼으니, 이것이 바로 경국대전이다.
둘째는 보법을 실시하여 군역을 확대하였고, 서북방의 야인을 정복하여 북변을 안정시켰으며, 진관체제를 실시하여 전국적인 방어체제를 구축하였다.
셋째로 이를 위해 호패제도를 실시하여 군역과 노역을 공평히 행하였다. 이밖에도 수양대군의 치적은 이루 다 열거하기 힘들만큼 무수했으니, 과전을 철폐하여 양반계급과 은퇴한 관리들이 국가의 토지를 수탈하는 관행을 폐기했고, 상평창제도를 부활시켜 춘궁기에 농민을 구제하고 군사용 화살촉을 겸한 팔방통보를 유통시켰다.

조선왕조의 일곱번째 임금인 세조. 임금으로써의 세조는 조선왕조를 통틀어 손으로 꼽을 수 있는 명군이었으나, 어린조카의 보위를 찬탈했다는 도덕적 결함으로 인하여 그의 죽음은 고통스럽고 번뇌에 찬 허망한 종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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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2015-03-21 05:26:56
YuiUi [L:9/A:255] 2015-03-21 17:18:25
재미있는게 그 당시 중국에서도 삼촌이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왕이 있었죠
그가 바로 명나라 시대의 명군중 한명인 영락제죠
영락제도 조카에게서 왕위를 찬탈한후 법전 정비나 여러가지가 세조가 한거와 비슷하게 했는데
아마 세조가 영락제를 어느정도 벤치마킹한게 아닐까 싶네요
광남아아아 2015-03-21 19:57:06
@YuiUi
컥 이런댓글을 달아주시다니 ㄱㅅ ㄱㅅ
라리우스 [L:2/A:31] 2015-03-22 01:27:48
세종의 적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왕제를 갖춘 사람은 누가 뭐래도 문종이죠. 세조도 문종한테 아부하기 바빴었는데요
광남아아아 2015-03-22 01:41:03
@라리우스
실제론 문종이 한 일은 정치적으론 거의 없고 인맥도 얕았고(양녕이나 서얼출신 왕실사람들대부분이 수양편)
주로 한것은 세자로써 왕을 도와 뭘 발명하거나 책보고 공부하는 정도 였어요. 군사학도 문종만이 아니라 수양 안평 모두 통달한 사람들이었고 아부를 했다기 보다 그저 세자시절에 형님과 각별한 사이였을 뿐입니다
수양의 위엄이 어느정도였냐면 세종도 수양이 두려워 죽기전 김종서에게 밀지를 보내 대군을 이끌고 급히 도성으로 들어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저 공부 열심히하고 아버지 말 잘 받들었다고 해서 왕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시의 난세에서 왕제는 그자리를 가질 힘이있는 사람이었을테니..
계유년에 100여명이 채 안되는 인원으로 대궐을 뒤집어엎는 계란으로 바위를 부순 수양이 가장 뛰어난 왕제라고 봅니다
태평한시대가 아니라 난세였으니
차라리 안평을 비교하면 납득이 갈텐데..
라리우스 [L:2/A:31] 2015-03-22 11:33:22
@광남아아아
먼저 계유정난이 성공하게 된건 수양대군의 세력이 별볼일 없을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궐을 뒤집어 엎는게 아니라 몰래몰래 한명씩 죽이고 기습으로 성공한게 계유정난입니다. 세조가 왕이 될만한 인물이였다면 당시의 삼정승들이 왜 막지 않았겠어요? 선왕의 유언도 있었는데 막을 생각을 안했다는건 그만큼 큰 위협이 될 만한 세력이 아니었던거죠.
그리고 문종이 그저 공부만하고 세종의 말을 잘 들은 임금이었다고 말하셨는데 세자 때, 그리고 재위기간 때 문종이 이뤘던 일들은 어떤 사람들이 들어도 대단한 일들이라고 말할 일들입니다. 먼저 문종이 세자시절부터 재위기간 내내 가장 중요하게 여긴게 군사부문인데 세종의 뒤를 이어서 4군 6진을 정비했구요, 화차를 만들어 사용케 했는데 정확한 운용법, 불발탄 처리법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성종때도 화차의 위력이 대단하니 잘 쓰도록 하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죠. 그리고 병장도설도 편찬해서 진법도 만들었는데 이 진법들은 임진왜란 때 까지도 계속 중요하게 쓰입니다. 경연 때 병서를 강연하자 할 정도로 군사를 중요하게 여겨서 조선의 국방력을 높인게 문종입니다.
그리고 군사 이외에 문적인 통치를 말하자면 실제로 문종이정치를 좌지우지 할 수 있었던 기간은 세종 말년부터 재위기간 까지입니다. 훈민정음 창제에 깊게 관여해서 실제로 세종과공주와 같이 다 만들었구요,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인 측우기를 만들어서 농업을 더 발전시켰구요, 세종 말년에늘 강무와 종묘 제례를 다 맡아서 했었죠, 고조선부터 고려 말까지 전쟁사를 모아놓은 동국병감도 편찬을 했죠.
재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려서 업적이 이것밖에 없는 것이지 더 오래 살았었다면 세종 못지 않을 성군이 되었을 것이라는게 통설입니다.
광남아아아 2015-03-22 11:59:50
@라리우스
제생각엔 그게 문종의 전부라고 생각해요
더살았다면..하는것도 어차피 지나가버린 과거의 일이니 무의미한 일이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기력 다쓴거라고 생각함
또 게유정난이 100도 안되는 사람이라 당연히 김종서등이 종친을 칠 명분을 만들 기회가 없었다는것도 아찌보면 수양의 능력이자 기회를 잘 잡은케이스라고 생각하구요
앞서 말했다시피 뭘많이 개발하고 한것만으로 왕의 제목은 아니라고 생각함 세종처럼 대행대왕에게 깔끔하게 정권을 물려받은것도 아니었고 그 시대를 헤쳐나갈 능력이 몸관리도 못하고 지지도 별로 못받는 문종에게 과연 있었을지 의문임
세자로써 잘했다고 생각해요 역사에 만약이란건 없다고봄
수양도 문종못지않게 보위에 올라서 잘하기도 했고
라리우스 [L:2/A:31] 2015-03-22 12:13:52
@광남아아아
역사에 만약은 없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 업적들을 세워서 기력이 다 했다는 말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종의 건강이 악화된 것은 세종의 3년상 이후입니다. 문종이 원래 병약한 왕도 아니었고 건강한, 기록으로는 武적인 왕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었으면 독살설까지 나오겠어요.
세조가 아무리 타이밍을 잘잡고 기회를 잘 잡아도 험담을 들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명분이 없다는 겁니다. 단종은 조선 왕조에서 이례가 없을 정도로 가장 완벽한 정통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원손, 세손, 세자, 왕이라는 정통성은 어떤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키겠습니까?
능력이 없다? 단종은 어린 나이었지만 깡이 있는 왕이었습니다. 당시 영의정이었던 김종서의 말에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고 김종서를 한 수 접게 만들었던 기록도 있습니다.
그리고 왕제는 난세에 왕의 자리를 가질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문종이라면 충분히 그 힘이 있지 않나요? 어떤 의미에서 그 힘이 없다는 건지 말씀해주신다면 좋겠네요.

혹시나 아까 답글에서 말투가 거칠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잠에서 깨고 얼마 안된 상태여서 막 적었었습니다만, 이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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