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들 들어보니 천년전 전쟁 이전에 나온 유하바하의 동공이 분명 올마이티의 동공이였지만
천년전에 직접 유하바하와 싸워본 석두나 천리안으로 보고 있던 스님이 유하바하의 동공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말이 안되기 때문에
유하바하가 어떤 이유든간에 천년전 전쟁에서 올마이티를 쓰지않았다 라고 생각하는건 대부분 동의하시는 거 같은데
이제 이부분에서 석두 > 올마바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의도적으로 올마이티를 쓰지 않았고 그 이유는 유하바하는 먼 미래를 볼 수 있고
그 미래에서 올마이티로도 석두를 이길 수 없는 미래를 내다봤고 그렇기 때문에 천년전 전쟁에서 석두의 약점과 능력을 파악해 메달리온을 만든게 근거 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분명히 충분히 근거있고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엔 작중에서 납득이 되지않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 때문인데
유하바하가 작중에서 능력을 처음 보여주고 그 능력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유하바하 본인이 말합니다."알게 된 힘은 모두 내편이 되어주고 그 힘으로는 날 쓰러뜨리기는 커녕 상처입히는 것 조차 불가능해"
저 장면에서 유하바하 본인이 능력을 쓰고 누군가에게 패했거나 패하는 미래를 봤다면 본인이 올마이티 능력에 대해 설명할때 저렇게 말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맥락상 유하바하 본인이 최소한 저 대사 이전까지는 올마이티가 누구에게도 지지않았고 약점조차 드러나지 않은 무적의 능력이기 때문에 본인이 저렇게 말한 것이지요
만약 올마이티를 키고 석두한테 지는 미래를 봤음에도 능력을 설명할때 저렇게 대사를 한다? 그러면 저대사 자체가 모순이고 저 장면 자체가 의미없는 장면이 됩니다.
작중에 드러난 유하바하 성격상 져놓고 말도 안되는 구라를 치며 허세를 부리는 캐릭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그럼 왜 의도적으로 올마이티를 쓰지않았냐라고 물을실텐데 지금은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모종의 다른 이유가 있거나 단순히 쿠보가 천년전 석두에게 패배한 유하바하 설정을 집어넣을때 올마이티를 구상안하고 넣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애초에 스님 > 석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화를 다시보고 소설을 읽어보거나 회수한 떡밥을 봐도 스님은 사신들을 상대로 관리자 같은 느낌이고 사신인 석두는 아래의 이유로 스님에게 이길 수 있을 거 같지 않습니다. (레딧이나 이런데도 스님을 석두보다 위인 근거로 보는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인게 크고 저도 거기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석두가 원더와이즈를 눕힌 장면에서 "나보다 강한 사신이 천년동안" 어쩌고 대사를 하는데 사신측에서 본인이 제일 강하면 내가 제일 강하다라고 하면 될 것을 나보다 강한 사신이 "천년동안" 이라고 언급한것은 천년전에는 석두보다 강한 사신이 있다는 여지를 준 것이고 석두보다 나이가 많은 효스베만이 "천년전"에 해당 하는 유일한 사신이지요.
이름을 부여하고 뺏는 검정이란 능력자체가 사신들을 상대한다는 가정하에 효스베 입장에선 굉장히 관리자 같은 능력이고 (실제로 참백도 이름을 부여해주거나 능력을 봉인하고 뺏음) 백타나 기본 스펙으로는 석두보다 한참 강한 효스베가 100년후의 소사의 밤을 불러오거나 쿠로사키 이치고의 내면 세계에서 유하바하의 이름을 지워버리는등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보여주는 효스베가 기초 스펙도 능력 상성도 그냥 놓고보면 석두보다 무조건 우위에 있지요.
석두가 효스베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그저 잔화의 태도라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검정을 태워버릴 수 있다는 가정 하나 뿐
능력의 상성관계상으로도 기초 스펙으로도 어느하나 효스베보다 우위인점이 없습니다.
물론 완빙 토시로가 작중에 기능을 정지시켜버리는 전개를 보여줬으니 석두도 그럴까? 싶겠지만 그것은 기능의 정지고 효스베의 능력은 기능을 넘어 시공간을 넘나드는 차원자체가 틀린 능력 입니다. 이런 이유로 효스베가 이름을 붙여줬을터인 석두의 참백도에게 차원이 다른 능력인 검정이 태워질 가능성은 석두가 초월자가 아닌이상 아예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젠도 초월자가 되고 0번대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한 것도 이때문이라고 생각하구요.
또 메달리온이 장크트 알타르에서 파생된 기술인데 메달리온에 순식간에 힘을 빼앗겨버린 석두. 십자가에 먹물이 묻은 모습을 작중에서 보여주고 장크트 알타르를 그냥 씹어버린 스님등등.
설명할 근거도 더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여기까지하고
글에 작성한 내용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올마바하 > 스님 > 석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도 충분히 일리 있는 말씀이십니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