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필요없고 좀 까야겠다 진짜.
깔거리가 너무나도 많아서 뭐부터 까야 하는지 모를정도.
일단 노잼스토리에 가장크게 작용하는건 작가 토리야마 겠지.
솔직히 토리야마. 그래 휼륭하지. 아니, 내가봤을땐 '휼륭했다' 라는 표현이 맞을거같다.
이 작가는 드래곤볼이라는 올타임급 만화를 그려놓고 자기 만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보이지가 않는다.
인터뷰에서 초사이어인 2와 3를 구별못한것도 그렇고 (1과 2면모르겠는데 2와 3을?)
동인지 M에 나오는 베지트를 보고서 저 캐릭터가 내가 만든캐릭터인가? 하는 발언등을 봤을때 늘그니라 기억력도 기억력이지만
기본적으로 자기 만화에대한 관심이 별로없다.
예전 극장판같은 경우엔 자넨버나 힐데건같이 참신하고 강한적들과 특유의 진지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신 극장판으로 넘어오면서 이건뭐 씨ㅡ@발 파워 인플레만 전나게 생기고 특유의 묵직함은 사라지고 베지터가 춤판을 벌이는 개그콘서트가됐다...
또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파괴신 비루스라는 개뼉다귀같은 캐릭터가 등장해서 주인공으로 하여금 개 답없는 변신이나 시키고 작화도 무슨 초딩애니화 됐고... 참...
그리고 사실 '초사이어인' 하면 생각나는 삐쭉 솟은 금발머리는 드래곤볼의 상징성이나 다름없는 부분이었다.
근데 씨ㅡ발 빨간머리? 한술더떠 파란머리? 진짜 개노답이다 씨ㅡ발... 나중에 극장판 한 세편 더가면 머리에 무지개색으로 브릿지새겨서
나오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진짜 수준 죷노답이다.
솔직히 내가 까고싶은건 '신 극장판' 보다 토리야마 이새ㅡ끼다 물론극장판도 여러모로 까여야하지만.
어떻게 저런 시궁창같은 변신을 만들어낼 생각을했는지 모르겠다 진짜 색칠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이번에 나온 프리더도 그렇다. 새로운 적을 만들생각은 안하고 그저 과거에 인기많은 적이었다고 거기에 연연해서
프리더같은 개 줯쓰레기를 다시 등장시킬생각을 하다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진짜.
이새ㅡ끼는 그냥 '또 무슨 새로운 변신없을까..? 이번엔 머리를 무슨색으로하지..? 음 포도가맛있네? 그래 보라색으로하자!' 이러면서
새로운 변신만 생각하는거 같다. 그렇다고 그 변신이 멋있거나 참신한것도 전혀 아니다.
내가 예상해보건데 다음 극장판이 나온다면 아마 독자들이 조금 반가워할 퓨전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3연속 머리색깔 염색해가며 지ㅡ랄하는건 자기도 노답인걸 좀 인지하지않을까 하는부분에서 말이지.
뭐 나와봤자 오지트나 베지트가 빨간머리 파란머리로 변신해서 적 처부수는게 끝일거라 생각된다.
단순히 신극장판이 상업적으로 매출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진짜 드래곤볼 골수팬들은 신극장판에 대한 실망감이 마음한켠엔 자리잡고있을거다 분명히.
난 아직도 드래곤볼 10기 극장판에서 그 마지막 장엄한 분위기속에 브로리한테 가메하메하를 쓰는 오공 오반 오천 삼부자를 잊을수가없다.
무슨 사차원에서 싸우지않는이상은 거기서 거기지. 반대로 생각해보면 원작의 구도를 비슷하게 따라하지않는게 더 이상할수도있다.
초반에 처발리다가 극적인 파워업? 시ㅡ발? 빨간머리보다 더할까? 지금 빨간머리 파란머리를 두고 그딴말이 나오냐?
주인공보정은 신극장판에서 되면 훨씬 더 됐지. 초사3이 손도못댄 적한테 갑자기 주인공이 쌔져서 비슷하게 맞짱뜨는게
보정이 아니면뭐냐? 구극장판에서 그런적은 단한번도 없었다. 힘겹게 싸우다가 마지막 용권이나 마지막 혼신을 다한 공격으로 물리친게 대부분이지. 이런데도 그런 생각이 드냐? 솔까 애초에 구극장판 1기에서 13기까지 다보긴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