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로가 양쪽 다 적절히 체면 세워주는 분위기 같긴 함 ㅇㅇ 개인적으로 깡전투력은 오반이고 기술이나 연륜은 오공이 위인 것 같음

서로 전력 다한것도 아니고 지금 시점에선 어느누가 근소우위라 쳐도 이성 컨트롤 브로리 포함 도찐개찐인게 맞음 앞으로 이 괴물들이 다같이 레이드 뛸 분위기인데 블랙프리저는 대체 얼마나 강한겨...

오반 브로리 오공 베지터 걍 비슷비슷할거같음

이기려고 싸운 게 아니다=봐준 거다가 아니라, 왜 끝까지 싸우지 않았냐는 물음에 목적이 승패 가리기가 아니라는 답입니다. 셀 편에서 완전체 셀을 상대로도 오공은 이기려고 싸운 게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오반을 위해 전력을 아꼈다고 하진 않죠.

물론 오반이 헉헉대던 걸 보면 힘 쓰는 것 자체가 불안정해 보이고, 무의식 자체가 회피와 방어에 특화되다 보니 진짜 끝까지 싸우면 어떻게 될지 장담 못 할 순 있는데... 그건 작중에서 오공이 힘을 숨기고 있었다는 근거는 되지 못 합니다.

오공과 오반은 서로 전력을 다해 맞붙은 거고, 그 결과가 103화에요. 오반 역시 고점이 따로 있다곤 해도 구태여 숨까지 고르는 묘사가 나오며 잘 다루지 못함을 암시하고, 굳이 오반이 지금은 이게 최선이란 대사까지 넣습니다.

결국 끝에 가선 오공vs오반이든, 오반vs브로리든 비슷하게 싸우기도 하고요. 비반의 우세 역시 셀맥스 전은 일종의 이벤트 전이고, 오반은 수련을 시도해도 자력으론 딱 이번 103화까지 내는 게 역량의 상한선인 거고요.

무엇보다 이번화의 의의는 부우편 초반과 달리 이제 뒤를 맡길 수 있도록 성장한 오반과, 성장 중인 오천트랭, 마찬가지로 후발주자인 브로리 등이 오공 일행을 대체할 수 있게 성장한 걸 보여주는 데 있죠. 파밸 논쟁을 떠나서 에피소드의 의의 역시 중요하니까요.

아직 미숙해서 오래 쓸 순 없지만, 스피드가 장기인 무의식의 스피드를 능가할 수 있음. 기의 크기는 베지터도 그런 거대한 기를 다룰 수 있겠냐 놀라고, 브로리도 저런 녀석이 존재할 줄은 이라며 놀랄 정도로 큼.

하지만 무의식은 반응속도 등에서 앞서고, 안정됨. 비스트도 무의식의 스피드를 앞지를 순 있지만 그건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다룰 수 있는 선에선 결국 동급으로 묘사. 전투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묘사는 슈퍼 힘의 대회부터 줄곧 나왔고, 시모렉카의 입을 빌려 대놓고 언급.

그렇기에 둘은 동급으로 놓여졌지만, 둘이 힘을 아꼈거나 했다는 건 반대입니다. 전투력과 잠재력에서 앞서지만 불안정한 오반, 안정적이며 무의식 특유의 반응속도가 앞서지만 깡스펙에서 밀리는 오공. 양쪽 다 각자의 장기가 있고, 성장에는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가며 성장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