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햇병아리 시절의 하료초도 품었던 질문.
간앙: 걱정 ㄴㄴ
사실 본진은 물론이고, 대장군 정도 되면 자신만의 첩보망이 있습니다.
함곡관 방어전에 참전한 모든 대장군이 첩보전을 벌인다는 사실이 언급되기도 했죠. 나올 때마다 털린 오르도도 정보전을 할 정도니, 대장군의 기본 소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이 부족하다는 환기가 첩자를 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척후는 확실히 썼습니다. 이는 비신대와 낙화대도 마찬가지. 사실 첩자는 몰라도 척후를 안 쓰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으니...
뱀발이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첩보망 중 가장 성능이 좋았던 것은 바로
왕전의 개인 첩자들이었습니다. 연이 조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왕전이 이목보다 먼저 접했죠. 연나라와의 국경에서 이목보다 먼 곳에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어쨌든 군부는 물론이고, 대다수의 대장군도 별도로 첩자를 부립니다. 각 나라마다 최소한 두 겹의 첩보망이 있는 거죠. 요가가 하는 말이 진심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장군 못지않게 험난한 전쟁을 지휘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