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애니에서 딱 이 장면만 묘사되고 추가적인 화력묘사가 없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갑자기 삼계탕은 행성딱이 되는걸까?
ㄴㄴ~ 이미 원작의 현세편, 아란칼편에서 [삼계라는 차원 = 우주]임이 밝혀짐
소설판에서는 현세의 지구의 대기권 밖 우주공간에는 달과 태양과 인공위성이 있다고 밝혀졌으며,
블리치 세계관의 인류 역시 실제 현실의 인류처럼 우주탐사를 시작했다는걸 알 수 있음
= 삼계가 행성딱이라는건 말도 안 됨
??? : "뭔소리야? 이제 블리치는 애니가 우선이고 원작은 뒷설정 동인지급인데?"
= 정확히 말하자면 사신과 퀸시가 싸우는 [천년혈전편에 한해서는] 원작보다 애니쪽의 설정이 더 보강됐으며, 애니쪽의 묘사가 우선시 된다고 볼 수 있음
설마 천년혈전편 이전의 모든 챕터가 전부 흑역사 취급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즉, 천년혈전편에서도 삼계라는 차원은 여전히 우주임
뭔 갑자기 애니에서 삼계를 두고서 하나의 태양계라던가, 단일 행성 수준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한은 말이야...
그리고 이게 애니에서 묘사된 삼계 창조인데, 이게 설마 행성 3개를 만드는건 아닐거아님?
소설판에서 밝혀진바에 따르면, 삼계 창조는 태초의 바다에 있던 모든 영자와 기자를 올마이티의 힘으로 각각 삼계에 격리시킨 사건이고
그렇게 완성된 삼계는 현세편, 아란칼편에서 고작 행성딱이 아니라 꾸준히 차원(그것도 명백히 우리 현실이 투영된 우주)라고 묘사됨
즉, 우주보다 더 큰 가르간타보다 더 큰 태초의 바다에 있던 모든 영자와 기자를 다 합쳐봤자 고작 행성 3개 수준이었던게 아닌 이상 삼계가 행성딱이라는건 불가능함
(실제로 블리치 현세에는 우리의 현실과 비슷한 수의 수 많은 별들=기자가 존재하므로, 올마이티로 격리한 기자만 따져도 천체권 2티어는 됨)
그리고 애니판에서의 삼계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행성딱이 아니라 여전히 별개의 차원들이라고 묘사됨
오히려 전후묘사 싹 무시하고 삼계탕 시전하는 장면 하나만 갖고 와서 행성딱이라고 주장하는게 억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