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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검신] 코스몰로지 상향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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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9-30 22:54:58 | 5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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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럼에서는 작가의 우주관이 어떤지 작가가 쓴 다른 작품들에서의 묘사도 확인해서 업그레이드 스레드 올리는거같아서 나도 비슷한 방법으로 비슷한 이론 묘사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도 찾아서 한번 질문올려봄

 

[그리고 태허는 '끈'이다.]

"끈?"

[인과율의 끈이지. 또한 그 끈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이다.]

"잘 이해가 안돼. 끈이 어쨋다는 거야?"

그러자 망량선사가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인과율이란 인因이 있으니 과果가 있다는 뜻이지. 인과가 이어진 상태, 그리고 인과를 잇는 끈. 그것을 바로 인연因然이라고 하며, 모든 것은 인연 내에서 생멸生滅한다.]

"....."

[태허는 평상시에는 기氣로 존재하지만, 분해되면 '인과율의 끈'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끈....'

아수라는 다음 순간, 형용할수 없을 정도로 조그만한 끈이 느껴졌다. 그의 평생에 이런 끈을 느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 끈은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저 한번 꼬여있는  듯 했다.

끈보다 조금 더 큰 것들이 존재했으며 그것들은 빛의 구체처럼 생겼고 쉴새없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끈으로 가득찬 세계 속에서 자기자신도 극미極微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윽고 아수라의 의식세계에서 끈이 울리기 시작했다.

진동振動!

끈의 진동과 동시에 방금전의 고동이 아수라의 전신을 크게 일렁이게 만들었다.

두근!

두근!

마치 심장박동처럼 조그마하던 고동이 해일의 파동보다 더욱 거대한 장력을 펼쳐내며 그의 몸을 쥐락펴락했다. 모든것이 실체를 잃고 흔들리는 세계 속에서 아수라는 자신이 가느다란 실처럼 변해서 찣어지는 듯한 환영을 보았다.

그리고, 잠시동안, 시계視界의 저편에서 누군가 삿갓을 쓴 존재가 비쳐보였다. 그러나 환영이었는지 잠시 후 사라졌다.

'지금이다!'

그리고 아수라는 끈의 힘이 검극劍戟에 모이는 한 순간, 모든 적멸무극의 무예를 모아서 일점一點에 펼쳐내었다!

귀일무극참歸一無極斬

 

그건 22번째 삶이 막바지에 달했을 때에 일이었다. 미호는 마지막에 나를 전욱의 속박에서 깨워주려 하다가 결국 놈의 손에 소멸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꽤 시간이 흘렀건만 나는 그 일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났다.

...난 왜 이렇게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

[큰 굴레]를 지나온 일이기 때문에, 미호가 기억할 리는 없다. 그녀가 기억할 리 없지 않은가. 그녀는 이미 신이 되었고, 설령 신이 되지 않았다 해도 22번째 삶에서의 미호와는 다른 존재이다. 흑요석을 받지도 않았으니 그때의 기억을 알 방법은 없었다.

결국 나는 혼자만의 기억 속에서 메아리치며 영원히 괴로워할 뿐인 것이다.

...중략...

여와의 형상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그녀의 몸에서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여와의 살갗에 균열이 일어나면서 내면에서 오색 광채가 흘러나왔고, 여와가 분노한듯 외쳤다.

[망량선사여! 설마 했으나 진정으로 끈을 움직여 파천破天을 이루는가? 이 행위가 [아버지]의 진노를 살 것이라 생각치 않느냐?]

여와는 처절하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절규했다.

[이는 '굴레'의 진정한 종말을 앞당기는 행위! 네놈이 그렇게 절대적인 존재라 자신하는가, 오만한 자여...!!]

...중략...

"백웅. 우리가 그 때 죽었던 걸 너무 괴롭게 여기진 마라."

"뭐?"

"제갈사가 그 때 우리를 설득했고, 우리는 그 운명을 받아들였다. 티끌만한 가능성일지라도, 네가 전욱에게서 해방될수 있다면 해보자는 거였지. 자기 뜻으로 운명을 결정했으니 네가 그 일을 괴로워하는건 도리어 우리 의지에 대한 모독이다."

비교적 담담한 듯, 하지만 격정적인 마음을 겨우 가라앉힌 목소리였다. 그녀가 이미 나를 잘 알고 있다는 게 목소리에서 절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번 회차의 미호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녀는 이번에 나와 일면식도 없었다. 게다가 저런 이야기를 할수 있는건 오직...

...중략...

"또 만났구나."

이럴 수가...

나는 기적이 눈앞에서 일어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전승傳承되었다!

지금 내 눈 앞에 있는건 기신 미호이지만, 동시에 22회차에 내 동료로서 함께 있던 미호이기도 한 것이다!

 

태허=세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으며 극미의 영역인 '끈'이라 묘사되는걸 보아하니 초끈이론을 사용하는것같음. 망량선사 되는 존재라서 가능한 것이지만, 끈의 힘을 이용하면 [큰 굴레]조차 간섭해 이전 회차의 존재를 전승시킬 수 있음

 

[방금 말한것은 내가 실제로 관측했던 평행세계의 단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종말에 이르는 평행세계가 무한이라고는 하나 그게 실재할 가능성은 늘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아. 또한 종말 이후의 운명을 예지하는게 불가능하며 시간이 닫혀있으니 신기한 일이지. 누군가가 일부러 막아놓은 것처럼.]

[소용없다. 선악과를 준다고 해도 그대는 혼돈 그 자체이기에 우주의 간극을 넘을수 없다. 혼돈의 대극에 존재하는 것과 작용을 일으킬수 없다.]
[나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평행세계와 다중우주는 다르지.
지배자의 존재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평행세계에 간섭하는게 가능하지만, 다중우주는 다른 [굴레]를 지니고 있기에 그렇게 할 수 없다.]

 

[ 8차원 너머로 도망쳤는데도 죽을 뻔 하다니. 과연 삼황오제군.]
전욱은 눈살을 찌푸렸다.
[ 네놈... 어떻게 그게 가능하느냐? 신좌출신이 아닌데도 그 억겁의 시공간을 뛰어넘을 권한이 존재한단 말이냐?]
[ 나는 신자의 왕이자 구주의 사도. 그러므로 주의 영광스러운 능력을 함께 쓸 수 있을 따름이오... 무량한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 능력을 이용해 은하를 제패했나니.]
...중략...
[ 이럴수가... 평행우주 너머로 피해버리는 능력을 봉쇄했단 말인가. 게다가 영구적 신살(神殺)까지... 저 무기는 대체 무엇이냐?]

 

시공간을 초월했으며, 무한한 평행우주에 간섭하고 8차원 이동도 가능한 신좌출신 옛 지배자조차 하지 못하는게 [큰 굴레] 간섭,이동. ->큰 굴레는 최소 8차원 이상의 영역

 

[ 백웅 그대의 말대로다... [아버지]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공양의 대상이 될 수 없지... 설령 [우주]의 경계로 구분지어서 [안쪽]과 [바깥]을 나누더라도 마찬가지다... 다중우주(多衆宇宙)조차도 어차피 그의 일부... 또한 안쪽과 바깥을 넘나드는 게 가능한 이상, 그런 꼼수는 통하지 않아...]
달마의 말은 [외우주]에서 다른 다중우주의 물건을 훔쳐온다 하더라도 어차피 [아버지]에 귀속된다고 함을 말하고 있었다. 우리같은 필멸자에게 있어서는 말도 안될 정도로 머나먼 굴레가 바로 [바깥]이지만, 그렇게나 위대한 존재에게 있어서는 결국 하위차원에 불과하다.

 

[세계 만물이 멸망해도 좋다는 건가?]

[우리가 그런 걸 걱정할 필요가 있던가? 어차피 이 세계는 위대한 [아버지]의 뜻이며 하룻밤의 꿈일 터, 우리 또한 피조물에 불과하다.]

 

[백웅이여...외신들이 진공가향에도 불구하고 멸망에서 면책되는 이유는...단순히 상위존재라서가 아니다. 그들은 [옥좌]에 도달하여 진정한 영겁을 손에 넣은 존재...[아버지]의 꿈을 지켜 볼 관객의 자격을 얻은 것...영원히 파멸을 노래하는 존재들...]

 

[큰 굴레]들이 다른 다중우주조차 무생노모의 일부이며 전생검신 세계관 자체를 하룻밤의 꿈으로 취급할정도의 고차원존재 무생노모

 

이부분은 전생검신 관련 묘사고, 작가의 전작인 탈혼경인에서의 묘사를 보겠음

 

나는 무겁게 검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당신의 진짜 정체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욱 어마어마했군요.

'끈'의 초월자, 권강한.

 

권강한은 생각했다.

'조용하다'.

이미 여러차례 무한계를 돌아다닌 적이 있는 권강한은 어떠한 사물을 바라볼때 기라機羅의 념念으로 판단할 수가 있었다.

기氣든 초능력이든 마력이든, 모든 것은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그 밀도와 색깔, 성분이 문제가 될 뿐이다. 실제로 권강한의 눈에는 삼라만상의 천기가 비쳐보인다.

그것은 흔히들 신안神眼이라 부르는 경지였다.

세상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끈으로 파악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끈을 다루는 것도 익숙해져서 마침내는 끈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 권강한은 아직까지는 인간을 탈피할 생각이 없어싿.

...중략...

그 순간, 권강한은 상대의 전신이 광자로 변해서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는 찰나조차도 도달하지 못하는 극소시간대였지만 권강한은 감지할수 있었다. 진심으로 끈의 힘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시간]은 권강한에게 통하지 않았다.

황금체험진혼가의 능력조차도 먹히지 않는다.

지금의 권강한은 절대시간絶大時間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걸음을 내딛었다. 시간의 유속流速은 먹히지 않는다. 마치 물 위에 비친 달처럼, 지금의 권강한은 모든 시공간과 관련이 없다. 절대시간 위에서의 한 걸음은 신조차도 막을 수가 없다.

...중략...

"백야행白夜行."

"......?!"

기이이잉

상대는 이미 자신의 전신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무학의 세계와는 동떨어져있는 차원의 힘이었다. 상대는 전신이 눈꽃처럼 허물어지는 순간 깨달았다.

만일 권강한이 언제, 어디에서라도 마음만 먹었다면 그 순간 모든 상황은 끝났을 거라는 사실을. 제아무리 시간의 힘을 휘둘러댄들, 광속의 창을 사용한들 백야행을 어찌할 방도는 없었다.

시인視認한 모든것을 26차원에 이르는 끈의 원형으로 바꾸어 버린다.

시공밀도가 높은 물질이라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결국은 모두 분해되어버린다.

 

탈혼경인에서도 전생검신과 마찬가지로 초끈이론이 사용됨.다만 끈이론에서 묘사되는 최대 차원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전생검신과는 달리, 탈혼경인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했으며 26차원에 이르는 힘이라고 언급됨.

 

26차원은 임계차원이 3^3-1차원이라는 보손 끈 이론에서 사용되는 개념임

자세한것은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C%86%90_%EB%81%88_%EC%9D%B4%EB%A1%A0 참조

 

아무튼 1줄요약하자면, 탈혼경인의 묘사도 인정할 경우, 무생노모는 26차원조차 허구로 보는 초고차원 존재라고 해석할 수 있음

다른 작품의 묘사 인용해서 작가의 이론상 우주관을 추측해 우주관 확장시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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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서민 [L:57/A:96] 2020-09-30 22:56:58
탈혼경인 세계=전생검신 세계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간의신전 2020-09-30 23:17:44
@반도의서민
탈혼경인 주인공 유천영의 신념
"노력해도 좋다. 재능으로 세월을 짓밟아도 좋다. 난 그 차이조차도 노력으로 초월해 버리겠다. 일천년의 봄을 보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
"30년이 안된다면 100년으로, 100년이 안된다면 1000년으로… 다시 묻지. 과연 천 년의 세월을 노력했는가?"

전생검신 무신 묘사
"그 사나이 또한 사제처럼 재능이 없는 자였으나, 무한의 수명을 지니고 끊임없이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절대자의 경지에 이르렀으며, 나중에는 신조차 초월했다는 이야기였네."
나는 헛웃음을 지었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군요. 무武로서 신을 초월하다니..."
"그렇지? 나도 그냥 동화처럼 들었어. 하지만 어떻게 신을 초월할수 있었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답하더군."
"어떻게요?"
"[천 년의 봄을 보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일단 탈혼경인 주인공=전생검신 무신이라는 떡밥은 있는데, 저게 아직 풀리지가 않아서 같은 세계관이라 확정짓기에는 애매함
반도의서민 [L:57/A:96] 2020-09-30 23:22:34
@시간의신전
정말 비슷해보이네요.
저게 그냥 오마쥬일지 아니면 정말 본인이 맞는 것일지...
성진우 2020-10-01 00:04:12
같은 세계관이면 씹가능일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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