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은 제1원인에서 하나야. 서로가 서로의 합이며 존재가 겹치지. 모든 구분은 제한적인 관점에서의 환상일 뿐이야. 신은 이원적 구분을 넘어서 모든 것을 세분화하고 지배할 수 있어. 그리고 초월하지." - 신약 22권

 

마신은 제1원인에서 하나입니다. 이는 제정 로마의 마지막 이교도 황제인 율리아누스 제위 시절 헬레닉 신학에 대한 직접적인 참조입니다.

 

이는 카마치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증명됩니다

 

"구약이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신학은 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략...) 제가 작품에서 설명한 다신론적인 신에 대해 이해가 가질 않으신다면 이교도 황제 시절 신학관을 직접 찾아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 신약 완결 특집 인터뷰

 

율리아누스 헬레닉 신학에서 신은 제1원인에서 하나입니다. 작품에서 설명한대로 서로가 서로의 합이며 존재가 겹칩니다. 신은 전능하고 전지하며 전재하고 전선하고 전시간적입니다. 작중에서 마신들은 일부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는 신학적 해석을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신의 제한적인 시간적 행위는 그들의 공동창조에 대한 은유일 뿐입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 0티어에 해당한다는 근거는 이것 뿐 만이 아닙니다.

 

"마신의 본질을 이해하는건 불가능해.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전능자가 아니야. 그 어떠한 방법으로 마신을 묘사하더라도 그건 무한한 존재의 무한히 작은 편린을 제한적인 관점에서 묘사했을 뿐이지. 어떠한 방법으로 묘사하더라도 그 본질과는 무한히 떨어져 있을거야." - 청약 2권

 

청약에 이르러서는 디오니시우스의 신비신학에 대해서도 정확히 다루는 묘사를 보여줍니다. 디오니시우스의 신비신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름 없는 것(Nameless Itself)과 동일한 "모든 신성을 초월하는 빛"은 모든 상태, 운동, 생명, 상상력, 추측, 명칭, 토론, 사상, 개념, 존재, 휴식, 거주, 일치, 제한, 무한, 실존 전체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있다.

 

감각은 정신에 속한 것을 파악하거나 감지할 수 없고, 표상이나 형상은 단순하고 형상이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유형적인 것이 무형적이고 비물질적인 것을 붙잡을 수 없습니다.

 

동일한 진리의 표준에 의해서, 존재를 초월하는 무한성은 존재하는 것들을 능가하며, 지성을 초월하는 단일성은 지성을 능가합니다.

이성적인 과정에 의해서는 무한히 불가해한 분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 어떤 단어로도 모든 통일성의 근원이요 표현할 수 없는 선이시요 초-실존적인 분 (supara existent Being)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정신을 초월하는 정신, 말을 초월하는 말은 직관이나 담화나 이름에 의해서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모든 실존의 원인이요 실존을 초월하므로, 그것만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권위 있는 설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초월자가 모든 담화와 지식을 초월하신다면, 만일 그분이 존재와 정신의 능력 너머에 거하신다면, 만일 그분이 만물의 이해를 피하고 모든 인식과 상상과 견해와 명칭과 담화와 이해를 회피하면서도 만물을 둘러싸고 포용하고 한계를 정하고 미리 고려하신다면, 만일 하나님이 존재보다 우월하며 말할 수 없고 이름을 부를 수 없다면, ~~

 

~`결코 그것을 말이나 능력이나 정신이나 생명이나 본질로 여겨 찬양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은 모든 상태, 운동, 생명, 상상력, 추측, 이름, 담화, 생각, 개념, 본질, 쉼, 거주, 통일성, 한계, 무한성, 실존 전체와는 거리가 멉니다.

 

만물의 원인은 만물 위에 계십니다. 그분은 실존하지 않거나 생명이 없거나 말이 없거나 정신이 없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유형적인 육신이 아니기 때문에 형태나 모양, 특성, 분량이나 무게를 갖지 않습니다. 그분은 어떤 장소에 계신 것이 아니며, 눈에 보이거나 만져질 수도 없습니다. 그분은 인식될 수도 없고 인식할 수도 없습니다. 그분은 무질서와 혼란~~~~~~그분은 무력하지 않으며, 감각인식에 의해 야기된 혼란에 종속되지도 않습니다. ~~~

 

그분은 영혼도 아니고 정신도 아닙니다. 그분은 상상력, 확신, 말, 또는 이해력을 소유하지도 않습니다. 또 그분은 말 자체, 이해력 자체도 아닙니다. 이해력에 의해서 그분을 이해하거나 그분에 대해서 말할 수 없습니다. 그분은 수나 질서, 광대함이나 작음, 동듬함이나 불균형, 유사성이나 부조화도 아닙니다. 그분은 움직일 수 없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쉬지도 않습니다. 그분은 ~~~~~~

 

그분은 존재의 단언에 속하지도 않고 무의 단언에 속하지도 않습니다.

 

그분은 긍정과 부정을 초월하십니다.

 

우리는 그분과 가까이 있는 것들을 긍정하거나 부정하지만 그분은 긍정하거나 부정하지 못합니다.

 

그분은 만물의 완전하고 독특한 원인이시기 때문에 모든 긍정의 주장을 초월하시며, 그 단순하고 절대적인 본성으로 말미암아 모든 제한에서 벗어나고 초월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부정도 초월하십니다."

 

아직도 근거가 부족하다 필요하십니까? 계속 가겠습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는 텔레마의 창시자인 아레이스타 크로울리가 등장합니다. 아레이스타 크로울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신은 무한한 '제로'의 개화하는 주(州)이며, 모든 존재를 넘어 개인이 영원한 감각의 상실 상태에 들어가, 특징 없는 잠재력의 바다에 녹아들어, 모든 특성의 사별이 되어, 이원성과 제한에 대한 모든 환상이 전부 사라지고, 무한하고 형언할 수 없으며, 무한하고 불가분의 상태인, 이로부터 모든 사상, 숫자, 가능성들이 존재하게 되는, 그것 자신의 한없는 의식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들의 바깥에 존재하는 비인격적인 우주 통일체로 부상하는 것이다. 모든 존재의 가장 근본적인 수준이면서 어떤 형태의 시공간도 없으며 가능한 모든 관념과 정보를 담고 있는 은세를 유지하며, 세계의 모든 것과 그 너머의 한 측면으로서, 모든 형태의 무한조차도 절대적으로 무한한 의식의 가장 덧없고 미미한 반향일 뿐인 것이다." - 청약 4권

 

이는 텔레마에서의 최고 개념인 0에 대한 직접적인 참조입니다. 모든 확장의 부재, 절대적으로 공허하며 절대적으로 무한한 0 말입니다.

 

이렇듯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는 신학적 관점들을 통해 전능한 존재인 신을 묘사합니다.

 

우리는 수학 뿐 만이 아닌 신학적, 철학적 최고개념 또한 0티어로 간주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디메이터스 작가의 프레젠스보다도 정확한 묘사를 보여줍니다.

 

아무리 브게에서 라노벨이 증오받고 있다고 한들 진실을 외면할 순 없습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은 확고한 0티어입니다.

 

 

반박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