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배위에서 블리치가 우주권(올마이티 한정)으로 놓여지는데

 

아무래도 우주의 언급과 천체(타 행성이나 항성, 은하 등)의 존재로 받은 티어다보니 츄잉에서 받아들여지기 어려움

 

근데 읽어보니 우주권까진 아니더라도, 천체의 존재에 대해선 반박하기가 어렵더라고

 

적어도 읽어본 내 입장에선 아니라고 할만한 근거가 떠오르진 않았음

 

 

우선 블리치의 세계관을 보자

 

소울소사이어티(저승)와 현세(인류가 사는 곳), 이 두 차원이 주 무대임 (여기서 차원이란 건 당연히 플레인의 의미)

 

이 중에서도 주로 일본의 도쿄, 정령정에서 활동함

 

 

 

이 현세와 소울소사이어티, 두 차원을 잇는 통로가 '단계'이며

 

모든 차원의 밖을 '가르간타' 라고 부름. 

 

 

"無限に広がる黒腔の中を彷徨い続け"~CFYOW III

이 가르간타는 모든 차원의 외부인 만큼 '무한히 광활하다'고 서술되는데, 요지와 무관하니 걍 넘어가도 상관 없는 부분이고

 

 

 

단계는 시간과 공간이 다른 차원들과 단절된 장소임.

 

가르간타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별개의 공허한 곳이고

 

 

 

물질세계인 현세의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게 '기자'

 

죽은 세계인 소사,웨코의 물질을 이루고 있는 게 '영자'

 

소사에선 기자가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도 없어 영자변환기를 거쳐야 함

 

 

 

 

여기서 본론이 나옴

 

블리치의 차원들은 이 새끼의 '올마이티(미래를 다시쓰는 능력)'에 의해 창조된 곳임

 

전 우주(라고 나와서 썼는데 우주권 주장은 아님)의 영자의 흐름을 조정하고, 제어하며 삼계를 창조한 게 '올마이티'

 

 

 

 

우선 현세의 주 무대는 지구, 일본의 도쿄임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이 있는 현대 지구가 배경

너무나도 당연히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다른 우주 천체에 대한 존재도 확인됨

 

 

그럼 이 현세에 대응하는 세계인 소울 소사이어티를 보자

 

 

아침이면 해가 뜨고

 

 

 

 

밤이 되면 해가 지고 달이 뜬다. 당연히 한번 있는 묘사가 아님

 

애초에 소울 소사이어티에서도 '일'의 단위를 쓰고, 해가 뜨고 지는 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묘사함

 

 

 

 

밤엔 별도 뜬다

 

우주엔 무수한 천체들이 존재하고

 

 

 

 

별을 보는 게 취미인 캐릭터도 존재함

 

 

 

 

그레미가 우주공간을 열었던 걸 떠올려보자.

 

우주로 이어지는 공간을 열었다는 시점에서, 그 행성 밖 외계가 존재함은 명확함

 

 

여기서, 소울 소사이어티 내의 모든 물질은 '영왕이 조정한 영자'이며, 소울소사이어티는 그 모든 것을 품고있는 차원임

 

현세(현실세계)와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시점에서 이런 천체의 존재는 오히려 당연하게까지 느껴진다

 

 

 

 

예상되는 반박이 몇 가지 있음

"태양이 존재하는 공간이라면 이스칸달도 펼칠 수 있다. 이스칸달은 항성창조급인가?"

 

이건 명백히 경우가 다름ㅇㅇ

 

소울 소사이어티는 '창조된 실재하는 차원'에 '창조된 실제 물질'이 있는 곳

소사 내의 태양은 가상의 태양이 아닌, 매일 뜨고 지며 행성을 밝혀주고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실재하는 태양임

 

 

소사는

차원을 창조했는가? O

차원 내부 물질도 창조했는가? O

천체의 존재가 이미지와 서술, 인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증명됐는가? O

가상세계가 아닌, 실재하는 세계인가? O

내부 물질도 실재하는 물질인가? O

이 전부를 만족함

 

 

단순히 가상의 태양이 있는 공간이라면, 블리치에도 적절한 예시가 있음

 

바로 유키오가 형성한 공간. 여기도 태양이 있음

 

도쿄의 한 마을을 집어넣어 옮기거나, 사람을 가두는 등, 조작 가능한 공간을 만들지만 이는 현실세계가 아님.

 

이런 '가상의 태양'을 보고 우린 태양을 창조했다고 말하지 않음

 

배위 애들도 엄연히 '실재하는 차원에 지가 창조한 진짜 물질'이라는 전제가 성립했기에 천체의 존재를 인정한 거임

 

 

또 다른 반대의견

"카구야의 시구공간에도 행성이 존재하고, 다른 천체도 있다. 천체권 창조능력자인가?"

이것도 아님. 시구공간도, 시구공간 내의 행성도 카구야가 만든 창조물이 아니기 때문

 

"창조한 건 아니지만 팽구로 부술 수 있는데?"

 

이건 맞음. 그래서 팽창구도옥이 시구공간 내의 행성과 천체를 파괴 가능함은 이미 인정되고 있잖음?

 

 

 

또 다른 예상 반대의견

"그럼 이 새끼들이 천체권이라는 거냐?"

 

이것도 전혀 아님. 얘넨 지구권임

 

아이젠과 이치고는 올마이티를 가지고있지 않고, 올마이티의 스케일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수준

이 파밸에 대해선 그냥 블게 가서 "영왕올마이티와 무월고의 스케일은 얼마나 차이나나요?" 하고 물어보면 답변이 올 것

 

블리치의 세계관이 얼마나 거대하든, 이 세계관 전체를 조작 가능한 건 오직 올마이티 뿐이고

나머지는 다 행성 내에서 지형만 바꾸는 게 고작임

 

영왕올마이티는 작중에서 '창조주, 혼자 세계관 소멸가능, 무적, 공략법없음, 거의 무엇이든 가능' 수준의 능력으로 설명됐으니, 그 외의 인물이 올마이티의 힘에 근접해야 할 이유가 없음

 

올마이티를 우주권으로 보는 배틀위키에서조차도 올마이티를 제외하면 전부 지구권따리임(영왕들 조차도)

 

즉 세계관의 사이즈가 업그레이드 되더라도, 이미 압도적 최강인 영왕 올마이티를 제외하면 스펙변동이 없기에 파밸상의 문제가 없다는 것

 

 

 

 

당장 올마이티의 화력을 확 올려버리자 뭐 이런 주장까진 아님

다만, 이 정도의 규모인 소사, 현세, 단계등의 모든 차원과, 심지어 그 차원들의 외부인 가르간타까지 동시에 조작 가능한 능력이라면, vs시 능력의 적용대상이 행성권으로만 제한되는 건 이상하다는 것

 

 

 

'세계관 압도적 최강 창조주가, 차원들을 창조했고, 그 중 소사와 현세에 항성들이 무수히 존재한다. 모든 차원과 그 외부까지도 파괴가 가능하다.'

 

 

이게 결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