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인간인 자와 인간이 아닌 자들의 세계가 나뉘지 않았던 시기의, 고대의 이야기.
별들의 사이에서 먼저 태어난 것은, "혼돈"이었다.
혼돈은, 먼저 이 세계를 만들고 최고신과 마신왕을, 그리고 세 번째로 신수를 만들어냈다.
이윽고 최고신은 천계와 여신족을, 마신왕은 마계와 마신족을, 신수는 요정계와 요정족을 각자 만들어냈다.
그 뒤, 혼돈은 네 번째로 거신족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힘에 취하여 서로 상처입히는 것밖에 모르는 야만스러운 종족이었다.
그에 환멸을 느낀 혼돈은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들어냈다.
인간은, 상냥함과 냉혹함, 용기와 공포심, 애정과 증오, 아름다움과 추함을 모두 내포한, 혼돈에 가장 가까운 불완전하면서도 완전한 종족이었다.
그 위업을 최고신과 마신왕은 질투함과 동시에 두려워했다.
그로 인해, 두 명의 신은 결탁하여 혼돈을 봉인한 것이다.
그 뒤, 최고신과 마신왕은 각자 여신족과 마신족을 이끌며, 거인과 요정과 인간들을 끌어들여 긴 투쟁을 이어갔다.
성전이라 불리는 빛과 어둠의 격전 속에서, 마신왕은 아들 멜리오다스와, 최고신은 딸 엘리자베스가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싸움은 크게 전환점을 맞이한다.
허락받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두 사람은 각자의 신으로부터 강대한 저주를 받았지만, 그들의 인연은 3000년 동안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랑의 힘에 이끌리는 것처럼, 주변에 모인 동료들의 힘을 얻어, 그들은 마신왕을 쓰러뜨려 성전을 끝냄으로서 기나긴 저주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그것은 과연, 정말로 끝이었던 것일까?
하수라니요... 절대 아닙니다.
엄청 잘하시는 겁니다. 이런 말을 하면 좀 그렇지만,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 시기의 옛날 프로 번역가라는 사람들 중 몇몇은 님보다 훨씬 못한 실력인 사람들도 많았어요. 저는 당장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누군지는 이름 안 댔으니까 뭐 괜찮겠죠...
잘하시는 것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