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는대로 진짜 킨나라는 아이라바타가 된 상태임.

 

 

두 개의 이름을 감당하는건 어려운 일.

 

그냥 이름도 아니고 최상급 나스티카 두개급의 이름이면 더 말 할 필요도 없을터.

 

 

그럼 킨나라가 아이라바타가 되었다면 그녀가 본래 갖고 있던 킨나라의 이름은 어디로 갔을까?

 

생각보다 답은 가까이 있을 확률이 높음.

 

 

기본적으로 이름은 시초신 창으로 막 뺏거나 하는게 아닌 이상 함부로 교체될 수 있는게 아님.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어야하는데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것은 딱 한명임.

 

 

바로 셰스임.

 

이름의 격 = 킨나라는 초대왕 중 하나이므로 매우 격이 높은 이름에 해당.

 

소유권 = 이유는 불명이지만 셰스가 아이라바타에게 간 후 킨나라가 약해지기 시작했음.

 

제대로 사용함 = 셰스는 킨나라의 자식이므로 그 속성을 물려받았음.

 

또한 셰스는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얻기 전에 낳은 마지막 자식이므로 다른 후보들이 마땅찮음.

 

 

정리하자면.. 

 

셰스에의해 빠져나가기 시작한 킨나라의 힘을 킨나라는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차지함으로서 매듭지었다 믿었음.

 

하지만 두 개의 이름을 소유하는 것은 버거웠기에 킨나라바타는 더 강한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소유하기로 결정하고

 

킨나라의 이름을 버려야만 했음. 

 

그리고 킨나라의 이름을 가져가게 된 것은 자연스레 가장 킨나라와 연관이 깊던 셰스.

 

물론 이는 뇌피셜 영역이나 근거는 충분함.

 

 

상식적으로 다른 나스티카가 또 다른 킨나라가 될 수 없기 때문임. (정확히는 되어서는 안됨)

 

킨나라바타가 킨나라의 이름을 포기한 이유가 이름 두 개를 감당할 수 없어서인데

 

다른 나스티카가 그 킨나라 이름 주워서 이름 두 개 갖는 게 제대로 될리가 없어서임.

 

이건 잘해봐야 폭탄돌리기 수준이라서 절대 해서는 안됨.

 

 

 

반대로 킨나라의 이름을 차라리 이름의 힘이 없는 라크샤사가 맡는다면?

 

이름 두개 갖는 부작용을 억누를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고분고분한 라크샤사 특성상 통제하기도 쉬울터.

 

또한 이왕 라크샤사라면 당연히 실질적 왕노릇을 해야하는 킨나라바타의 입장에선 본인의 최측근이 편할테고

 

이는 자연스럽게 본인외엔 의존할 곳 없는 셰스가 됨.

 

 

그외에 킨나라 이름 갖고 있던 애가 죽으면 다른 애가 킨나라가 된다던가 이런 릴레이는 불가능함.

 

사후 나스티카 이름의 처분과 왕위계승 설정을 생각할 경우

 

킨나라는 킨나라바타 탄생 이후 줄곧 그 이름을 잃지 않고 갖고 있는 딱 한명이라고 봐야함. 

 

 

즉, 수십억년동안 죽지 않은 라크샤사만이 킨나라의 이름이 될 자격 있음.

 

고로 킨나라의 힘을 양도받았든 의도치않게 차지했든 셰스가 가장 그 이름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개연성도 맞음.

 

 

그외에 셰스가 4단계임에도 수십억년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아난타 사망 당시 킨나라족에 이름을 두고 내분이 일어난 이유

 

성격 좋은 셰스가 형제인 차탄에게 죽었으면 좋겠다는 소리 들은 이유

 

킨나라왕이 건재하다면서도 연재 10년넘게 정작 코빼기도 얼굴 못비치는 이유

 

킨나라바타가 자기아들한테 결혼을 강요한 이유

 

셰스가 본인도 모르게 정신조작을 당하고 있던 이유 

 

전부 셰스가 정상적 라크샤사가 아닌 나스티카, 그것도 초대왕의 이름을 갖고 있어서라고 본다면 대부분 설명가능해짐.

 

 

가령 셰스는 연륜만큼이나 정신공격에 내성이 있지만 정신조작에 걸려있음이 나왔음.

 

 

그리고 정신조작을 건 당사자로 킨나라바타를 지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함.

 

굳이 자기 친자식이자 최측근인 셰스에게 정신계를 건 이유는 멀리 떨어져있더라도 나중에 얼마든

 

킨나라의 이름을 가진 셰스를 통제하기 위함이라고 봄.

 

 

차탄이 파견된 것도 물론 사가라를 돕기위한 것도 있겠지만

 

동시에 셰스가 죽지 않게하고 킨나라 이름을 제어하기 위해서라면 

 

이 위급한 상황에 정신계 특화 라크샤사 5단계를 보낸게 그럴듯해짐.

 

 

차탄을 비롯한 형제들이 셰스를 씹어먹으려고 벼른 이유도 아난타 사망 당시처럼

 

셰스가 킨나라의 힘을 통제하지 못해서 (혹은 킨나라바타가 의도해서) 내분의 원인이 되어서라면

 

굳이 원한사고 다닐 성격의 셰스가 미움받는 이유가 설명됨.

 

 

이 말 많은 장면 (말이 2마리;;) 도 셰스가 킨나라의 이름을 갖고 있는 상태로 본다면

 

친아들과의 그렇고 그런게 아니라, 1인자와 2인자의 2세 플랜이 되어버림;

 

 

본인 스스로도 자식 없다고 하는걸 보니 제대로 성공했는지는 좀 많이 의문이지만..

 

 

그외에 킨나라바타의 속성은 아마 창조속성이 맞다고 생각됨.

 

최약의 왕이라 불리는 이유도 나스티카답지 않게 파괴와 창조 둘 모두에 능숙한 대가인거고.

 

 

스텟 카드에서 셰스 초월기만 가린 이유도 사실 마루나 못지 않은 사기캐인 것에대한 반전을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듬.

 

왕버프 차이를 감안해야겠지만 셰스 전반의 스텟은 마루나를 능가하는 편임. 초월기까지 비등 혹은 그 이상이라면?..

 

나아가선 채식주의만 한다는 것도 킨나라바타가 멋대로 셰스에게 기억조작해서 가한 제약일 수도 있다고 봄.

 

 

마지막으로 칼리곰 블로그에서 레니에대한 서술이 이러함.

 

정신을 차려보니 셰스와 킨나라왕이 있었다, 레니는 킨나라왕의 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대목만 보면 셰스 = 킨나라는 불가능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당연한 내용임.

 

 

갑자기 셰스가 이름 바꿔가면서 킨나라 됐다 멀쩡해졌다 하면 당연히 누군가 그 괴리감을 눈치채도 이상하지 않음.

 

굳이 킨나라바타가 이런 혼란을 바라진 않았을테니 본인의 창조능력을 통해 아주 그럴듯한 꼭두각시 하나 만들었으리라 봄.

 

여기다가 리즈, 유타 붙잡아서 꿈에 가둔 것처럼 필요하면 킨나라 이름 가진 셰스까지 잠재워서 동력원으로

 

써먹는다던가 한다면 완벽한 대타가 될 수 있겠지.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적당히 나온 것들을 끼워맞춘 거니까. 판단은 각자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