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해자 입장에 너무 과몰입하는거도 있지만.
모든 전말을 아는 저 세계관 인간이라면 메나카를 이렇게 평가할거임.
너 때문에 얼마나 더 많은 이들(최소 조단위)이상이 더 희생당한거냐고 간다르바랑 다를거 없다고.
메나카가 빡통인게, 도대체 얼마나 걸려야 설득이 가능한지 확답도 안 받았음.
그리고 그 기간동안 죽어나갈 인간 숫자는 조 단위 이상임. 메나카는 간다르바가 설득당할 그 긴 시간동안 인간이 얼마나 더 죽든말든 그것보단 간다르바가 더 중요했음.
뭐, 나스티카 입장에선 당연하긴 하네.
결국 어찌됐든 메나카도 인간 죽는게 불쌍하기는한데, 간다르바가 회개하고 정신차리는게 그 동안 죽거나 소멸해온 조 단위의 인간 희생보다 더 중요하다 이거임.
메나카가 한 짓을 요약하면, 히틀러 뺨다구 우습게 후려갈길 악한 놈의 회개 가능성을 믿고, 당장 징벌하는 대신 회개할 기회를 주자며 나치제국이 패전하지 않게 내버려두는것.
원래라면 간다르바는 우주 초창기에 낙불처맞고 뒤지고 남았음.
그걸 메나카의 알량한 자비심과 동정때문에, 간다르바가 신들에게는 무적이 되어서 수조 단위의 인간이 더 죽어나가거나 소멸한거임.
사형이 집행예정된 구제불능의 대량살인마가 불쌍하니 회개할 기회를 주자고 탈옥시킨 인간.
이거 인간 기준에선 ㅁㅊ놈 아님?
뭐, 하나의 무적 실드가 있긴하네. 메나카의 의도는 좋았고 결국 인간은 하위종족이라 좀 죽던말건 간다르바 사는게 더 낫다.
연쇄살인마 교화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생각도 안하고 면죄부 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