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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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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7-11 14:04:54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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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나자

한탄강이 속울음 터치며

우렁우렁 세차게 흘러간다

 

주상절리 길 따라 둘러선 빙벽이 몸을 풀고

물오른 버들개지에 말을 건다

곧 봄이 올 것이라고

 

살다보면 내 맘 같지 않아 상처받고

동여 맨 가슴을 무겁게 지고 산다

 

시작은 사랑이었는데

끝은 애증의 눈물이라

이도 세월의 강을 건너가는 길이라고

 

무상한 내리막길에 다 풀어내고

한탄강 속울음처럼

섶다리 건너 해빙기를 견딘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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